등록일: 2010-09-08 10:40:23
조회수: 14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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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초등4학년 남자 아이입니다. 영어 유치원에 다녀서인지 학년에 비해 영어를 꾀 잘한다고들 하십니다. 지난 4월에 아빠가 미국에 세미나차 가면서 아이를 미국 캠프에 참가시켯는데 의사 소통에 문제없이 3주를 보내고 왔습니다. 학원을 안보낸지는 2년이 넘었습니다.저랑 영어공부를 하면서 매일 뺑뺑한 신경전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너무 사이가 나빠지는 것이 항상 걱정이 되었고 우연히 방송에서 저의 뒷통수를 치는 어떤 엄마의 ' 자신의 아이가 행복해 해서 좋다'는한마디에 과연 우리아이는 행복한가? 에 대해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무언가를 잘해낸다는 칭찬? 으로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는 한번도 생각못했던 저를 반성하고 사랑이 많은 엄마들께 한수 배우려 합니다. 어떻게 시작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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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개 | 조회수 1482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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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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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본의 아니게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장기적으로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당장을 생각하면 미래를 위해 현재를 계속 담보로 하는 우를 범하는 셈이죠... -.,-;;
제 경우는 영어를 힘들게 배우게 하기 싫어서 이제껏 엄마표를 고집하고 있어요. 과제와 시험에 치여 가며 영어를 배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영어 유치원 출신에, 또래보다 영어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고, 미국 현지인 캠프에서도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었는데 왜 아이랑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계시는지요? 이제는 충분히 아이한테 주도권을 넘겨 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엄마표에서 엄마의 역할은 초반에 눈을 단단히 뭉쳐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이 단단히 뭉쳐지고 나면 그냥 편하게 눈밭에서 굴려 주기만 하면 되잖아요~
같은 분량의 책을 읽었어도 의무적으로 읽은 경우와 본인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읽은 경우는 그 결과가 사뭇 다르답니다. 잘 하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하게 할까, 못 하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시죠. 잘 하는 경우는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상한선이 없다 보니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야 하나 그것도 고민... 영어는 수단일 뿐이란 걸 다시금 기억하시고, 영어 실력을 활용해 아이의 꿈을 보다 크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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