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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준비하며.. 시온신애맘
등록일: 2009-02-17 10:54:41   조회수: 3258
안녕하세요? 저는 7세 남아와 5세 여아를 둔 엄마랍니다. 나름 아이들에게 느림보 학습법을 적용시키기 위해서 첫째를 6세까지 홈스쿨링하였답니다. 올해 유치원 입원을 앞두고 있어요. 다른아이들은 빠르면 5세부터 다니는 유치원에 7세때 보내려니 기대반 염려반 그렇습니다. 조기교육의 열풍속에서 홈스쿨링한다는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은게 현실인 듯 합니다. 다행이도 저 같은 경우는 주위 가족분들이 많이 격려해주시고 조언도 아끼지 않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구요 한글은 아이가 궁금해 하기에 6세 중반부터 가르쳤구요 애니메이션으로 접한 한자는 너무 좋아해서 지금은 제법 많이 깨우쳤구요 제가 미술전공이어서 미술레슨을 하다보니 딱히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접하게 되어서인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있어서 넘 감사해요. 그 외 다른것들은 본인이 호기심 가져할 때마다 충족시켜주기위해 조금씩 놀이로 접근하는 방식이었답니다. 유아기 홈스쿨링의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사회성발달인데요 저희집이 크리스찬이다보니 매주 교회에서 유치부예배를 드리며 친구들과 생활하고 주중 두번씩 문화센터 신체활동놀이정도였는데... 다행이도 아이가 성격이 밝고 사교성도 좋은편이란 얘길 듣고있어요. 이런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유치원 입원을 앞두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게 영어였지요 우선 한글부터 깨우친 후에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이가 한글읽기와 쓰기가 어느정도 된다고 판단되어 지금 영어를 가르치려고 해요 물론 엄마표영어로 가르치고 싶은데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싶이 모든 것을 흥미위주..놀이위주로 가르치다 보니.. 딱히 기관에서 교육을 받아보지 않은 큰아이에게 어떻게 영어를 접근 시켜야할지 시작부터 부담이 큽니다. 저 나름대로 물밑작업^^으로 6세때부터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한글로 한번 또 영어로 한번씩 보여주기도 하고 영어동요를 들려주기를 가끔씩 했어요. 영어책은 아직 구입하지 않은 상태이구요^^;; 아이가 원할때마다 하다보니.. 지속적이진 않았구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한글을 깨우치면서(6세 후반기) 애니메이션 영어를 보여주려하면 "엄마 우리말로 보여주세요!"하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괜히 영어에 대해 불편하단 선입견만 심어준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또 유치원에서 영어를 먼저 접한 7세 아이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텐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요 이런 우리 아이에게 적절한 엄마표영어는 어떻게 준비 하는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_______________^*

댓글 1 개 | 조회수 3258 회
1     세린엄마 개인 사정으로 답변이 많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휴가 중이라 휴가지 PC방에서 쓰는 거랍니다~ ^^;;)
저 역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홈스쿨링에 관심이 많아서 웬만한 건 지금까지 집에서 다 해결하고 있는 편입니다. 한글, 한자 등을 집에서 챙겨 주신 경험이 있어서 영어 역시 방향만 잘 잡으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어 비디오를 보면서 보인 아이의 반응은 우리말을 깨친 후 영어를 접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이에요. 아이의 성향을 감안해 방향을 잡으시면 좋습니다. 책 읽는 걸 좋아하면 영어 그림책을 활용해 보시고, 평소 영상물에 관심이 많으면 비디오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적응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단, 영상물 위주로 진행하기는 아직 어린 나이란 건 감안하셔야 해요.

제 경우는 우리 그림책과 함께 영어 그림책을 하루에 한두 권이라도 꾸준히 읽어 줬습니다. 그 결과 영어 그림책 읽어 주는 걸 들으면서 귀가 먼저 열리고, 책을 나오는 문장을 흉내내면서 말문이 열리는가 싶더니 자주 접한 단어부터 하나씩 읽기 시작하더군요. 책에 나오는 문장을 흉내 내어 쓰는 것부터 시작해 쓰기도 상당히 수월하게 익혔습니다. 영어도 영어지만 무엇보다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이 큰 소득이다 싶습니다.

이제껏 우리 그림책을 꾸준히 읽어 주셨거나 책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영어 역시 그림책으로 접근해 보시라고 권합니다. 영어 그림책 역시 우리 그림책을 읽어 줄 때와 마찬가지로 실감나게 읽어 주시면 된답니다. 그림을 꼼꼼하게 살펴 보면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요. 아이가 현재 관심있어 하는 주제에 대한 책이나 우리말로 읽었던 책 중 특별히 좋아했던 책의 원서부터 시작하시면 좀 더 수월하실 겁니다. 아니면 아이와 함께 서점에 나가 아이한테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보라고 하시는 것도 좋고요.

아이의 취향에 맞춰 진행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으므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되실 때마다 아이의 의견을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엄마 혼자 막연히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보다 아이와 얘기해 보면 좀 더 확실하다는 걸 잊지 마시길~ 방향을 정한 후 진행해 보시다가 또 궁금한 게 생기시면 언제든지 글 올려 주세요. 아무쪼록 올 한 해 아이가 영어와 친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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