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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취향을 파악못해 답답함. 행복남매
등록일: 2009-02-02 05:40:48   조회수: 3290
7세 여아, 5세 남아를 둔 엄마예요. 큰아이를 위해 작년 3월부터 영어 노출을 조금씩 시키고 있는데 방향을 잡지 못해 조언구합니다. 현재 큰애는 메일플베어 토요일반에 작년 9월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자극을 줄겸 보낸건데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영유를 6세부터 보낼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이의 영어책 취향을 잘못 짚어 계속 제자리만 맴돌고 있는 느낌입니다. 다른 집에서 대박난 책들 울아이에게는 안통하더라구요. 처음시작할때 한글책 수준이 높다생각하여 스토리가 있는 Kevin Henkes, Audrey Wood 책을 구입해서 한두번 좋다고 하면서 읽었는데 금방 시들해지더라구요 물론 그시기에 제가 욕심을 내어 영어책을 갑자기 갑자기 많이 들인점(책구입, 대여, 도서관 이용 등)도 문제가 되겠지만.... 요즘 구입한 Don't do that 책은 재미있어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영어책 구입할 때 울아이에게 골라보라고 했더니 Franny K.Stein 챕터북을 고르더라구요. 물론 한번읽고 책장에 그대로 있지만.... 최근 도서관을 이용하여 ort 몇권씩 빌려와 읽어주었더니 재미있어합니다. 그래서 이거 살까 했더니 그냥 빌려다 읽자고 합니다. 제가 아이에게 영어책의 부담을 주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고른 한글책은 무조건 OK인데 영어책은 계속 실패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아이가 영어책의 바다에 푹 빠질만한 책을 선정해 주세요.(읽고 또 읽어 입에 달고 살 정도의 책들을 간절히 원합니다...........)

댓글 1 개 | 조회수 3290 회
1     세린엄마 다른 집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해서 구입했다가 별 재미를 못 본 책에는 어떤 게 있나요? 우리말 책은 어떤 걸 재미있어 하는지요? 취향이 무난한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남들이 좋다는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개성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를 늘 곁에서 지켜 보고 있는 어머님도 아이의 취향이 오리무중이시라면 몇 줄의 글로 제가 아이의 취향을 파악해서 아이 입맛에 딱 맞는 책을 골라 주기는 힘들죠... -.,-

아이가 좀 코믹한 책을 좋아하는 편인가요? Franny K. Stein을 골랐다는 걸 보면 좀 그런 경향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일단 줄거리가 좀 부담스러운 책보다는 코믹한 책을 한 번 골라 줘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Mo Willems의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Dav Pilkey의 "Dog Breath" 등을 한 번 살펴 보세요. 전자는 제 홈피에도 오래 전에 소개했던 책인데 운전 좀 해보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비둘기가 꽤나 귀엽답니다. 반면 후자는 입냄새가 지독한 개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라 웃겨요. Dav Pilkey 이 사람이 챕터북 "빤스맨 (Captain Underpants)"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거든요. 이 빤스맨 시리즈 역시 소위 말하는 '골 때리는' 시리즈랍니다. 교육적이진 않지만 읽으면 재미있는...

일단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책이 생기면 그 책의 작가가 쓴 다른 책을 한 번 찾아 보시면 좋습니다. 시리즈가 더 있으면 좀 더 구입해 주면 좋고요. 어떤 분위기의 책을 좋아하는지 그간 좋아했던 책, 싫어했던 책을 두루 검토해 보시길~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어머님의 기대 수준도 조금 낮추셨으면 합니다. "읽고 또 읽어 입에 달고 살 정도의 책"은 그리 흔하지 않거든요! 재미있다면서 가끔이라도 스스로 찾아 읽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아이 마음에 쏙 드는 책을 얼른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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