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8-11-11 21:25:22
조회수: 3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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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수영 매니아인데 추위를 많이 타는지라 이맘때가 제일 힘듭니다.
할까 말까 갈까 말까,,,
설상가상으로 오늘은 읽힐까 말까 해석해 줄까 말까,,,
scholastic hello reader 의 12번 "we just moved"
이 책 표지 그림에서 보면 아이가 개를 부둥켜 안고 독서하는데 뒤엔 유령들...
이사를 간다는 내용과 전혀 매치가 안됩니다.
뿐만 아니라 중세시대의 모습은 배경지식이 없는 8살짜리에겐 낯선 모습들인데 그나마 글내용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있질 않은 듯 싶습니다.
책내용과는 상관없는 캐릭터 유령들은 삽화 구석 구석에 있어요.
도대체 유령들은 왜 있는거죠?
게다가 전혀 책 내용과 상관없는 각도로 아이는 이핼하더라고요. 헉~~~
중간중간 아는 단어(정확한 한글이 아니라 느낌으로)가 나오면 자기가 생각한 바와 단어가 맞지 않아 자기의 생각이 맞냐고 물어는 보네요.
이렇게 그림으로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 읽히지 말까요^^
아니면, 간단하게 제가 해석을 해 줘도 될까요?
제가 혹시 너무 쉬운 책 내용을 어렵게 다루는 건 아닌지 부끄러운 맘도 들지만 용기내어 다시 한번 여쭤봅니다.*^^*
어떤식으로 진행을 시켜야 할 지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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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개 | 조회수 3182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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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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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을 무서워 하는지라 수영 잘 하는 사람이 참 부럽습니다. ^^;;
제가 말씀하시는 책을 읽어 보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글이 너무 짤막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생략된 부분이 많아 오히려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 너무 어른의 시선으로 "이사"에 촛점을 두고 봐서 책에 담겨진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중세시대가 배경이라면 성에 사는 또 다른 동거인으로 유령들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주인공 가족들이 이사를 가니 동거인인 유령들도 이사를 따라 가는 게죠. 만약 배경이 현대인데 유령을 등장시키면 혹 기겁하는 심약한 아이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옛날을 배경으로 하는 게 아닐까 싶고, 유령의 모습을 귀엽게 표현해 놓은 거죠. Pet이라며 moat에 사는 악어를 끌어내 데려 가는 것도 코믹한 부분이네요~ ^^ (Moat는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의 둘레에 물을 채워 넣은 공간을 말해요.)
8살이면 중세시대 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 아이 경우는 DK Castle Explorer라는 씨디 타이틀과 함께 "A Street through Time"과 같은 DK에서 나온 생생한 그림이 매력적인 책을 통해 과거 서양 사회의 모습을 많이 접했어요.
엄마와 아이 모두 잘 이해가 안되는 책이라면 굳이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겠죠. 책이라고 모두 다 잘 만든 건 아니니까 항상 긍정적인 시선으로 무조건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가끔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에요. 오래 전에 제 홈에서 책에 나오는 오류를 (내용, 그림상의...) 모아 본 일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걸 발견하고 다들 놀라워 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제 홈의 Book Talk 게시판에서 오류로 검색해 보세요.) 암튼 책을 잘 못 만들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위에 언급한 걸 놓쳤던 건지 살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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