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ebs방송을 보고 바로 저거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섯살우리딸은 아직 한글을 못떼었습니다.
저희는 작년까지 중국상해서 살다 한국에 들어온지 약 4개월 남짓 되었구요.
로컬유치원을 다닌관계로 중국어는 하나 한글공부는 이제 시작한지 두달가까이 되어갑니다.
중국에서 별로 아이교육에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주변 엄마들이
학습지니 뭐니 다들 하는데 우리딸만 뒤쳐지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에 쌓였습니다.
방송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만요.
알고 있던 중국어 잊을까봐 중국어 학습지하나시켰는데 그마저도 아이가 거부해서
중단하고 지금 완전 푸리 입니다.
한글공부는 매일 저와 20분정도 하는데 다행히 잘 따라오죠.
방송을 보고 많이 공감한 부분이 우리딸리 중국어로 된 영어 디브이디를 보고
영어단어를 조금씩 저 스스로 안다는 것입니다.
욕심이 과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중국에살다 왔으니 중국어는 기본으로 잊지않고 하고
더불어 영어도 좀 했으면 하는데 우리딸리 잘 따라와줄지 모르겠어요.
이제부터 조금씩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주로 보고 듣기를 한다면
언제까지 그래야 할지...
댓글 2 개 | 조회수 17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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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어멈
답변 감사해요...
2
세린엄마
중국에서 얼마나 계셨는지 몰라도 우리말을 한창 배울 시기에 해외에 계셨으니 아이의 우리말 실력을 한 번 점검해 보실 필요가 있겠네요. 가장 기본은 우리말이란 걸 잊지 마시고 그 다음 중국어랑 영어도 차근 차근 챙겨 주세요. 한글은 곧 깨칠 테니 한글을 서둘러 깨치게 만드시란 얘기는 아니고, 좋은 우리 그림책을 많이 읽어 주셨으면 해요. 그와 함께 영어 그림책도 조금씩 맛 보여 주시는 정도로 하시면 아직은 충분하다 싶군요. 영어와 중국어 중 어디에 더 중점을 둘 것인지를 우선 순위를 결정할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 어느 언어든 간에 하나를 깨치고 나면 다른 것을 익힐 때 많은 도움이 되니까요. 중국에서 만든 영어 학습 프로그램 등 영어와 중국어가 함께 나오는 자료를 활용하면 두 언어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어서 괜찮을 듯하니 지혜를 짜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