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7-12-19 23:55:41
조회수: 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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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초1인 누나들이 터잡기 기간이거든요.초3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근 1년을 설렁설렁 비디오를 보다가 이제는 tv 디즈니채널중 1,2편의 시리즈물을 자막 가리고 봐도 재미있게 넘기더라구요. 해서 영어에 대한 접촉 시간을 늘리려고 계획을 짜는데 막내가 걸려요. 이전에도 노출을 하지 말라해서 비디오도 저들끼리만 보게 하고 해서 애들이 더 힘들어 하고 제가 옆에서 봐주질 못했거든요.
근래에 누나들 틈에 끼어서 재미있게 (잠깐씩이긴 하지만 왔다갔다하면서)보는 막내를 보면서 걱정이 되네요. 나름 태교로 영어를 들려주는 사람도 있는데, 이정도야 하면서 생각하다가도 자꾸 불안합니다. 정말 아이에게 혼란을 주고 역효과를 줄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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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개 | 조회수 1621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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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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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아직 책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아 지켜보는 중인데 제가 많이 조심해야겠네요. 항상 무엇을 하려할때는 내아이의 상황에 맞게 해야한다는 걸 자꾸 깜박하고 헤멜때가 있어요. 빨리 자리를 찾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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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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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경우는 아기 때부터 영어 그림책을 접했고, 20개월 무렵 처음으로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어요. 비디오는 일찍 보여줄 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AFN 녹화하는 걸 우연히 보고는 (TV를 꺼 놓고 녹화했는데 녹화가 잘 되었나 확인하는 걸 봤죠...) 너무 보고 싶어해서 조금씩 보기 시작했죠. 저희 아이 경우는 언니, 오빠가 없다 보니 비디오를 봐도 자기 수준에 맞는 걸 봤고, 제가 많이 보여 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등의 노력을 했기에 부작용은 없었어요.
허나 누나들이 보는 걸 곁에서 보는 건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시간 면에서 조금 더 신경을 쓰셔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나라는 걸 보니까 막내가 남자 아이인 것 같은데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보다 언어 발달이 늦는 경우가 종종 있고, 영상매체에 너무 일찍 길들여지면 책을 멀리할 우려도 없지 않아서요. 아이의 언어 발달을 세심하게 살펴 보시고 또래에 비해 늦되다 싶으시면 자제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 싶어요. 우리말이 좀 빠른 편이라면 우리 그림책 읽기에 더 많이 신경을 쓰면서 조금씩 보여 주는 정도는 괜찮다 싶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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