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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을 지내고... 두썬이
등록일: 2007-11-08 00:47:38   조회수: 3405
안녕하세요 지난번 글 올리고 눈으로 도장찍고 가곤했습니다. 올 해 봄부터 시작했지만 지금 결과론 만족입니다. 5살, 4살 모두 오디오 듣는걸 싫어하지않고 노래도 불렀다, 노래아닌 그냥 외워서 자기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저희집에 있는 유일한 비디오 영어교육용 핑구와 패트와매트도 좋아해 틀어주었더니 패트와 매트는 거의 외워 서로 놀때도 상황을 만들어서 영어로 이야기 하더라고요.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엄마로선 그냥 보고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젠 두녀석 모두 간단한 영어동화책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읽을수 있습니다. 큰 녀석은 책보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작은녀석은 소리와 책을 같이보면서 문자에 더 관심을 가지려고 하고 읽으려고 합니다. 그냥 하는대로 내버려둬야 하는지요? 큰애는 우리말책들도 잘보고 책습관도 잘잡혀 있는데 작은애는 형보다는 못해도 우리말책을 잘 보기는 합니다. 두녀석모두다 한글을 일찍 익히고 그래서그런지 문자에 관심이 더 큰듯 싶습니다. 요새는 고고의 영어모험을 사서 틀어주었더니 거기에 나오는 회화를 쓰려고 하네요. 표현을 하려고 하기때문에 저도 덩달아 공부를 해야될것 같습니다. 영어동화책은 한달에 보통 3-4권정도 사서 보는것 같구요. 비디오는 일주일에 4번정도 보는것 같습니다. 비디오를 본다고 해서 책을 안보는건 아니고요. 요새는 scholastic사에서 나온 sight word readers를 사서 보여주고 있는데 큰아이는 관심을 보이면서 cd듣기를 좋아합니다. 여기에 엄마욕심인지는 모르지만 비디오를 보는걸 좋아하니 between thr lions사서 보여줄까 하는데 어떨지? 두녀석 모두 알파벳쓰고 음가도 거의 익혔거든요. 그것도 저희들끼리 컴으로요. 너무 학습적으로 흐르는 감도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애들은 즐기는것 같아요. 어른 같으면 싫을 것 같은데요. 정말 희한합니다. 조금 있으면 아빠가 출장가있는 베트남으로 저희들도 가야될지 모릅니다. 거기서도 아이들이 지금같이만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그곳 사정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한국이아닌 다른나라로 가야하기때문에 두려움이 좀 큼니다. 혹시 그곳에 가서 어떻게 해줘야 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 4 개 | 조회수 3405 회
1     두썬이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국어 책들도 가져가려고 하기때문에 영어나. 우리책이나 많이 읽어주고 현지에가서도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주어야 겠네요.
그런데 그쪽이 영어권이 아니라서 친구붙여주기가 어려울것 같지만, 영어가 아니더라도 경험하고 온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거기가서도 자주는 들리지 못하겠지만 가끔씩이라도 와서 정보가져가겠습니다.

2     세린엄마 조만간 출국하실 거라면 원어민 선생님을 붙이기엔 아이들이 너무 어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좋을 텐데요... 현재 영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어리기 때문에 귀는 금방 뚫릴 겁니다. 작은 아이가 우리말이 아직 서툰 편이라면 가기 전에 우리말 책을 많이 읽어 주시고, 대화를 많이 유도하셔서 우리말 실력을 좀 늘리고 가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을 보니 우리말이 서툰 아이들은 영어 역시 서툴더라고요...

3     두썬이 베트남에서는 1년반정도 예정입니다.
두녀석모두 한인교회선교원에 보내기로 했고요. 아직어려서 외국인학교내 유치원은 보내지 않기로 했답니다. 작은아이가 아직 우리말을 형만큼 하지못해서요. 그곳에 가서도 영어동화책은 계속 보여주고 들려주려합니다.
조금씩 영어동화책을 읽어가고 다른책에서 같은 단어가 나오면 읽었던 문장까지 같이 나와 신기하기도 하고해서 아직까지는 이대로 하려고요.
영어를 정말 즐기면서 공부가 아닌 생활로 느끼길 바랍니다.
한가지 질문은 그곳에서 영어원어민을 붙인다면 어떨지요?
책과 같이하면서 원어민과 같이하면 좋을까요?
애들 아빠가 원어민을 붙인다고 하네요.

4     세린엄마 유독 문자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이런 아이들은 엄마가 따로 신경 써 가르치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스스로 깨치거든요. 그러니 엄마는 듣기 쪽에 더 신경 써 주시면 좋겠어요. 듣기보다 읽기가 너무 앞서 가는 것보다 귀가 뚫린 상태에서 문자를 익히는 게 더 좋답니다. 그러니 일단은 귀를 예민하게 만들어 주실 필요가 있어요. Between the Lions도 잘 만든 비디오긴 한데 문자에 대한 관심을 더 크게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두썬이 님댁 아이들한테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음가를 거의 익힌 상태라면 더더욱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외국에 나갈 계획이 있다면 책 읽기에 비중을 두시는 게 좋아요. 책 읽기라고 읽기 연습을 시키시라는 게 아니고, 책을 많이 읽어 주시란 얘깁니다. 노부영이나 문진에서 나온 단행본 창작 그림책 중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걸 골라 자주 읽어 주시고, 테이프도 들려 주세요. 책 제목 정도만 아이한테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게 하시면 통문자로 금세 읽기 시작한답니다. 외국 생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영어보다는 우리말에 신경을 쓰셔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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