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7-07-14 12:40:41
조회수: 2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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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종종 들려봤는데, 글 남기는건 오랫만이네요..
해서 죄송한 맘도 들지만..^^;;
그간 나름껏 소신있게 진행해왔는데요,
좀 아쉬움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늦은6세 남아구요.
학습적으로다가 밀어붙였던 무식한 에미네요.
아이가 말도 늦되고, 최근에 안 사실인데 이해도도 그다지 높지 않다는..
다만 잘 하는 것은 집중 한가지구요.
그간 집중적인 흘려듣기, 집중듣기,
또..당근으로 쓰였던 CD-rom(세린엄마님의 도움으로요..) 등이 빛을 발해
듣기나 읽기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되구요.
오늘의 고민은 말하기예요.
뭐..6세라 아직까지 input에 더 치중해야한다고 생각되지만,
읽기와 말하기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요.
현재 읽기는,
Mr.men 에서 어려운 단어 권당 2~3개 빼고는 맞게 읽고 무진장 빠르게 읽어요.
반면 말하기는,
작년까지는 들은 것을 그대로 외워서 몇개 말하더니 최근에는 우리말 어순으로 영작을 하네요..^^;;
물론 수준은 민망한 정도구요.
단어, 2단어 수준요...
책과 오디오만을 통해 끌어줄 생각이었는데, 이제 기관을 다녀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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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개 | 조회수 2044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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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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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답변 감사드려요.
조급한 마음 접고 다시 시작하는 맘을 가져볼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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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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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가 말해봤자 6세 아이 수준의 말을 할 뿐이에요. 나름 유창하게 영어로 말한다는 유아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사실 별 말 안 한답니다... 당연하죠. 얘네들이 심도 깊은 얘기를 할 리 만무하니~
학습적으로 하면 할수록 읽기와 말하기 사이의 불균형은 심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책을 혼자 잘 읽더라도 많이 들려 주는 게 우선 필요합니다. 읽더라도 단순히 소리내어 읽는 게 아니라 의미를 파악하는데 치중해야 하고요. 눈으로 읽을 기회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많으니 가급적 어릴 때는 귀로 많이 듣게 하는 게 좋다고 봐요. 귀로 듣고 자유롭게 흉내내 말하는 식으로 나가는 게 좋다는... 만약 아이가 잘 안 따라 하려고 하면 당분간은 그냥 놔두셔도 됩니다. 아직 어리니까요. 가능하다면 엄마가 먼제 책에 나왔던 문장을 실생활에서 활용해 보여 주는 것도 좋아요. Input이 차고, 또 차면 넘쳐 나오는 때가 반드시 있긴 있답니다. 그게 언제냐는 아이의 성향과 input의 양에 따라 다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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