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7-04-24 23:21:43
조회수: 3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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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에 원어 비디오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싫다고 할때는
그저 영어 소리가 들리는 공간 안에만 머물면 좋겠다고 여겼었습니다.
(문을 열고 놀이터로 놀러 나가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다른 방으로 들어가 버렸었으니까요)
어느날 아이가 영어 소리가 들리는 공간안에서 그림도 그리고 장난감 가지고 놀기도 하고 하니 제발 집중해서 10분 만이라도 봐 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10분을 집중해서 보니 이번엔 20분을 집중해서 보아 주었으면 좋겠구 ,,20분을 집중해서 보니 그담엔 30분,, 아니 비디오 한편이 다 끝이 날 때까지 꼼짝않고 화면에서 눈 떼지 말고 다 보아주길 바라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허어
어느날 비디오 한편 60분짜리 아이가 신기하게도 꼼짝않고 다 보더라구요.
그 담 욕심은 뭔지 아십니까?
소리 안 듣고 화면만 보는거 아닌지 조바심이 나더군요. 그림만 보고 즐기는 건 아닌지...
그런 조바심과 함께 이번엔 엄마 돈 좀 절약하게 본인의 취향하고 무관한 비디오라도 잘 봐 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전 참 나쁜 애미입니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현재 본인이 보고 싶다해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에 잘 집중해서 보질 않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습니다.
일단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니까답답해서 일테고
두번째는 본인의 취향이 아닐 경우
세번째, 날씨 좋고 뛰어 놀고 싶고 놀이터 나가고 싶어서 몸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경우
네번째 ,,왜 영어 비디오를 봐야 하는지 왜 영어를 잘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니까.
그래서 우리말 방송중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아이의 시청 태도를 관찰했습니다.
원어 비디오 볼때 만큼 집중 못하고 여기저기 들락 달락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빠져서 집중해서 보는 것도 아니더군요..(나름대로 돌아다니고 딴 짓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우리아이는 텔레비전 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는것 같지 않고 , 텔레비전 보다는 친구들이 더 좋고 ,,나가서 뛰어 노는 것에 더 흥미가 있는 아이처럼 보입니다.
한참 뛰어 놀아야 하는 어린 아이에게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원하나 봅니다.
물론 아이는 앞으로 커가면서 자꾸 변하겠지만....
그렇게 잘 보던 스폰지도 이젠 시들...
보자고 하면 (긴 구간 반복의 경우도) 다 본거라며 거절...
그래서 현재는 아이가 보던지 말던지 그냥 비디오만 돌아 갑니다....
전기세가 아깝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아이 아빠는 그렇게 라도 하라고 합니다.
영어 소리가 안 들리는 거 보다는 들리는 것이 더 나을 거라고 그리고 아빠 본인이 영어 공부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영어 책 같은 경우도 테잎으로 흘려듣기 하는 것은 상관 안하지만 책 읽자고 하면 싫어 하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이렇게 변화가 심한 것이겠지요?
비디오 취향을 알듯 해서 이 것 저것 그 취향대로 구입해 줬어도 그저 시큰둥 하네요.
다시 원점 입니다.
그냥 영어를 학습으로 하다가 적정 시점 3학년-4학년때 터잡기부터 다시시작을 할 것인가
아님 지금도 잘 안보는 원어 비디오를 3,4학년 가서 볼리 만무 하니까 그냥 습관 들이는 차원에서 보든 말든 영어 소리만 들리게 해 준다거나..(아빠가 원하는 방법)
그러면서 아빠 하는 말--안 듣는거 같아도 화면에 한번씩 눈길 주면서 다 듣게 되어 있다.-- 아빠는 중단 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아님 보든 말든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큰 도움은 되지 않으니 지금의 영어 노출 환경은 유지하돼 학습적요소를 넣는다거나...(학습지..학원등등)-엄마생각
내년엔 우리 아이도 1학년 부터 영어 수업이 들어간다니 학교에서 영어를 접하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여긴 시골 학교지만 영어 전담 선생님이 원어민 교사라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시간도 충분히 많은데 왜 이리 고민이 많은지..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거겠죠?
아니,,, 저의 고민은 아이가 엄마표를 진행해도 영어를 잘 할수 있을지 없을지가 아니구요. 엄마표 자체를 실행 할수 있을지 없을지 바로 그것이랍니다. 아이한테 잘 안 맞을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아이 아빠 말대로 아이가 집중해서 안보고 비디오만 돌아가는 요즘 상황이라도
제가 맘을 많이 비우고 있구요.
아이 아빠가 그래도 영어 소리가 들리는 공간 안에 있다는 건 분명 다르다고 저 한테 누누히 강조 하니
(아니 쇄뇌를 시키네요)
좋은 결과 가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몇년뒤 엄마표를 접고 학습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간 들었던 듣기의 양이(비록 무관심 흘려듣기라도) 학습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참 다행히 우리말 책은 잘읽어 달라구 하네요
하루에 2-3권 읽던것이 어느세 4-5권
정말 다행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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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개 | 조회수 3411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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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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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고민이 많으시군요.
저의 생각으로는 아빠의 이야기처럼 계속해서 흘려듣기를 하면서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을 듯하구요.
영어책이나 비디오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끔은 재미있는 액션을 취해가면서 재미 있어 한다면 그 장면만 나오면 아이가 즐기면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답니다. 발음은 그리 좋지 않지만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함꼐 웃으면서 쉬운 것 부터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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