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7-03-29 11:54:20
조회수: 3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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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세린엄마님의 글은 해오름에서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아들내미가 현재 45개월이예요.
영어는 36개월 지나서 그림책으로 시작했구요.
비디오는 까이유, 티모시네 유치원, 블루스 클루스를
주로 보고 있구요, 간혹 메이지나 위씽을 보기도 합니다.
(비디오 시청은 하루에 1개. 1시간 정도..)
그런데, 비디오 시청을 좋아라 하지는 않습니다.
비디오 뿐 아니라 TV를 비롯해 시청각 매체를 싫어해서...
그래서 주로 오디어 테잎을 이용합니다.
위씽 테잎이나 동화테잎 등...
비디오는 한 30분 보고 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듣기만 합니다.
비디오 끄냐고 물어보면 그냥 두랍니다.
듣고 있다고....
책은 하루에 잠자리에서 10~15권 정도 읽습니다.
(제가 읽어주죠)
오디오 교재는 낮에 2~3권 정도 듣습니다.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
그외는 한글책을 읽느라고 아이가 정신이 없네요.
(한글책은 하루에 30~40여권 정도 읽거든요.)
요즘 아이는 인사말, "what is it?" "who's there?" "open the door"
"I like apple" 등 아주 간단한 문장은 종종 output을 무심결에 하네요.
그리고 사물(단어)을 영어로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강하구요...
이제 영어 시작한지 10개월이 되어가는데요,
여쭙고 싶은 것은 지금처럼 엄마가 그냥 읽어주기만 하면
될까 하는 거예요.
5세가 되니까 주변에서 영어홈스쿨이며, 센타교육, 영어유치원등
열성적이라서 지금처럼 천하태평(?) 이여도 되는건지...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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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개 | 조회수 3274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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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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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천하태평(?) 엄마랍니다. ^^
저희 아이 역시 집에서 그림책 읽어 주는 거 들으면서 영어를 접한 게 다인데 영어를 재미있어 하고 웬만한 아이들보다 잘 합니다. 영어 방문교육이나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등은 보내 본 적이 없는데 그런 곳에서 영어를 접하는 시간보다 오히려 집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미련을 둬 보지 않았어요. 제 경우는 나름대로 소신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을 보며 그닥 흔들리지 않았는데 요즘 워낙들 열성적이라 보통의 경우 흔들리지 않기가 쉽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히만 하시면 된다는 겁니다.
Output도 종종 보여 주고, 책도 잘 본다니 전혀 걱정하실 거 없어요. 비디오를 덜 좋아하는 건 개인적인 성향 때문이니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우리 그림책을 많이 보고 있다니 아주 좋습니다!
요즘은 영어유치원이 대세라던데 과연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 봤을 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 영어교육보다 인성교육, 사회성 등에 더 중점을 두는 엄마라 일반 유치원을 보냈고, 지금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에 보냈으면 지금보다 더 영어를 잘 하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쓰기는 지금보다 좀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어린 나이에 쓰기 연습을 하느라 무지하게 힘들어 했을 겁니다. 저희 아이가 읽기에 비해 쓰기가 좀 느린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따로 시킨 게 없는데도 갑자기 쓰기 실력이 부쩍 좋아진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똑같은 1년 차이인데도 7살과 8살, 그리고 8살과 9살은 천지차이더라고요~ 그러니 1~2년 더 일찍 쓰기에 억지로 입문하지 않은 게 아이한테는 득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아이 스스로 너무나 쓰고 싶어 하거든요~ 뭐든지 자기가 하고플 때 해야 쉽게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집에서 책 읽고, 비디오 보며, 아이 pace에 맞춰 가는 엄마표가 전 제일이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
한글과 영어 모두 책 읽기를 통해 익혔는데 문장 구사나 어휘력 등이 사교육을 통해 익힌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어 단어 시험을 봐가며 외워 본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다양한 단어를 알고 사용해요. 물론 아직 철자를 잘 몰라서 저한테 물어서 쓰거나 자기 생각대로 쓰긴 하죠. 하지만, 본인이 쓰고 싶으니까 사전을 찾아서라도 쓰더군요. 전 그런 자발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소신껏 하시길~ 충분히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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