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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처음부터 엄마가 그냥 읽어줘도 되는지... 희송맘
등록일: 2007-03-28 23:38:41   조회수: 4007
한글책은 무조건 어릴때부터 엄마가 읽어주는 습관이 있어서여. 영어책도 그냥 엄마가 발음 걱정하지 않고 읽어 주어도 괞찬은지요. 솔직히 엄마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구요.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아님 엄마가 먼저 듣기 노출을 많이 하고 어느정도 자신이 생겼을때 아이에게 들려주고 읽어 주어야 하는지 항상 망설여집니다. 즉 엄마가 어느정도 연습을 하고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하는지 그러면 얼마나 연습을 해야하는지요. 제가 흥미는 있어도 실력이 영 부족해서요. 처음부터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읽어주시는 세린맘이 부럽습니다.

댓글 1 개 | 조회수 4007 회
1     세린엄마 영어를 오래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 책에 나오는 내용이 아리까리했던 경험은 저 역시 있답니다. 아이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저 또한 많이 배웠어요. 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까먹기 쉬운데 아이 덕분에 그나마 제 영어 실력을 유지하며 살고 있죠. ^^;;

영어책을 읽어 줄 때 덜 흥미를 보이는 건 엄마가 덜 재미있게 읽어 주기 때문일 거예요. 솔직히 우리 그림책은 자신있게 각색도 하고,효과도 넣고 하는데 영어는 그렇지 못하니까요~ 근데 영어 그림책도 우리 그림책처럼 의성어를 많이 넣고 동작을 크게 곁들여서 읽어 줘 보세요. 그럼, 훨씬 좋아한답니다.

저희 아이는 불어 그림책을 몇 권 갖고 있는데 가끔 그 책을 읽어 달라고 가져 올 때가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불어책을 안 읽어 준지 꽤 되었네요... -.-;;) 그러면 제가 원맨쇼를 하면서 읽어 줬어요. '으악' 소리도 내고, 물구나무 서는 흉내도 내고... 그러면 자기도 흉내 내면서 깔깔 거리면서 듣곤 했죠. . 저희 아이가 불어를 좋아하거나 알아서 그러는 건 아니었겠죠? 읽어 주는 저도 단어와 그림을 보고 내용만 겨우 알 정도니까요.

엄마의 자신감도 참 중요하답니다. 학교 때 제2외국어로 배웠던 실력이 뭐 신통하겠어요? 그래도 그냥 자신있게, 그리고 좀 오버해서 읽어 주니까 반응은 캡이더라고요~ 아이가 어리면 어릴 수록 이런 게 좀 필요합니다. ㅎㅎㅎ

노력을 해보는 것과 해보지 않는 건 분명 차이가 있어요. 제 경우 책을 여러 번 반복해 읽으면 읽을 수록 그 내용이 머릿 속에 들어와서 감정이 많이 살더군요. 발음이 자신 없다면 원어민이 녹음한 테이프를 아이와 함께 평소에 자주 들어 보면 도움이 돼요. 저도 자신 없는 단어의 발음이나 액센트는 사전을 찾거나 테이프를 들으면서 해결합니다.

엄마가 영어에 흥미를 갖고 있으면 아이들도 엄마의 흥미를 닮습니다. 엄마가 먼저 완벽하게 공부한 후 아이한테 접해 주려 하지 말고 그냥 아이와 함께 배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길! 그림책이 좋다는 이유가 바로 글 외에 그림이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대충 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전체적인 줄거리 정도는 감 잡은 후 읽어 주시면 누가 하는 말인지도 안 헷갈리고 강조해야 할 부분이나 climax도 살릴 수 있어서 좋죠.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절대로 전체를 다 해석해 보려 하지 마시고, 부담감을 떨쳐 버리시길~

엄마와 함께 읽었기 때문에 아이는 영어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는 게 중요한 key point라는 걸 잊지 마시길~ 엄마의 발음은 원어민이 녹음한 테이프를 평소 흘려 들려 주면 문제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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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처음부터 엄마가 그냥 읽어줘도 되는지...
Re: 오디오북 처음부터 엄마가 그냥 읽어줘도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