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부터 영어를 시작할려고 맘먹고 1월부터 마이퍼스트북으로 책도 읽어주고 씨디도 틀어줘서 좋아하는책은 다 외우고 합니다.
근데 지금 한 2달 지나고 나니 이게 제대로 하는건지 제가 집에서 영어로 말해주거나 대화를 할정도는 아니라 그냥 책만 읽어주고 있는데 또 비디오도 하루에 30분에서1시간정도 보는게 다인데... 그냥 이렇게 계속 하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한글처럼 단어를 알려주고 해야하는건지 워크북으로 해야 하는건지...
책을읽어주긴하지만 내용을 알고 외우는건지 알수가 없어서...요즘은 자꾸 제가
확인하려고 하는것 같고..... 그냥 내용도 모르고 책만 외우나 싶기도 하고
물론 영어책은 넘 좋아합니다. 책읽자고 하면 영어책만 꺼내와서 읽어달라하니까요..
거부감은 없는데... 그냥 이렇게 영어책만 읽고해도 집에서 제가 따로 대화를 하지 않아도 영어가 느는건지... 이시기엔 놀이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니 초심이 자꾸 흔들리네요...
다른사이트에서 유아때 2-3년한거 크면 한달이면 다한다는 글도 보고 나니 정말
그런건지... 그럼 뭐하러 지금 이렇게 하나 싶기도 하고 ...
갑자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계속 제가 하는방식으로 책 많이 접해주는게 좋은건가요 아님 다른 학습지나 워크북
같은 교재도 같이 겹해야 하나요.
댓글 3 개 | 조회수 34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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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언어를 학습지로 익히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을 자주 접하면서 스스로 내용까지 외는 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예요!
저희 아이는 단어를 따로 공부해 본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어를 많이 안다는 평을 주변에서들 하는 모양입니다. 그게 다 책의 위력이지요~ 좋은 문장을 많이 접하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오셨으니 앞으로도 힘내서 잘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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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djaak
영어책외우는건 일부러 시킨게 아니고 울애가 좋아하는책을 읽다보니 스스로 외우고 있는거구요... 그냥 울애가 좋아하고 흥미있어하면 그걸도 된다 싶다가도 자꾸 귀가 얇아지네요.. 엄마표로 열심히 해보겠다 하면 서도 주변에서 다른
학습지같은걸 하는걸 보면 넘 내가 주먹구구식으로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 다른생각들이 들어서 더 심란했던거 같네요... 좀 여유를 갖아야 겠네요...
세린엄마같은 선배들 본받아 이어가려하는데 잘 되질않네요... 다시 힘들받아 맘을 잡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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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우리 그림책을 읽어 주실 때 단어를 알려 주시고 워크북을 사용하셨나요?? 아이가 영어책을 외운다고 했는데 일부러 외게 시키시는 건가요? 아님 자꾸 읽고 듣다 보니 아이 스스로 조금씩 외는 건가요?
아이가 영어책을 너무 좋아하고, 먼저 책을 읽어 달라고 가져 온다면 아주 잘 하고 있는 겁니다. 책의 내용을 얼마나 알고 외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영어에 흥미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해요. 책 내용을 100% 다 알고 줄줄 외운다 하더라도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거라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반면 tpdjaak님네 아이처럼 영어책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은 스스로 책을 찾아 접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습득하죠.
집에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 좋다는 건 아이가 그림책을 통해 익힌 영어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라는 건데 여건상 불가능하면 나중으로 미루셔도 괜찮습니다. 집에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아이 말이 늘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일단은 많이 들려 주고, 책을 많이 읽어 주세요. 그러다 보면 영어가 아니면 의사소통이 안되는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저력을 발휘할 겁니다. 엄마야 영어보다 우리말을 더 잘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아이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고 해도 사실 단편적일 수 밖에 없어요...
영어를 놀이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에 부담을 느끼시는 모양인데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아이들한테는 충분히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 주면서 중간 중간 책에 나오는 그림을 자세히 살펴 보고, 표정을 그대로 흉내내어 본다던가, 소리를 따라해 보는 등으로 재미를 더해 주세요. 그렇게 하면 놀이지 뭐 대단하게 놀아 줘야 놀이가 되는 게 아니랍니다.
워크북은 아이가 원하면 조금씩 재미로 해볼 수는 있는데 절대로 주가 되지는 않게 하셨으면 합니다. 저희 아이는 영어 뿐 아니라 다른 학습지도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초등 입학 후 workbook하는 걸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Workbook은 어느 정도 영어의 감을 터득한 후 정리 차원에서, 또는 쓰기를 시작하면서 하면 충분합니다. 그 전에는 그림책만 열심히 읽어 주시면 돼요.
유아 때 2~3년 걸리는 거 크면 한 달이면 다 한다는 말은 엄밀히 말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유아랑 초등학생의 학습 능력은 아무래도 다르니까요. 허나 유아는 유아 나름대로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초등생에 비해 학습 부담이 적어서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거죠. 제가 그림책 읽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영어 뿐 아니라 책 읽기에 흥미를 붙여 주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초등 아이들이 하듯이 유아들한테 시키시려거든 그냥 잘 놀리다가 초등 이후에 하는 게 낫고, 유아들한테 맞게 콩나물 시루에 물 주듯이 자연스럽게 하시려거든 유아 때 서서히 기초를 쌓아 가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