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
 |
 |
애플피킹 |
|
 |
| 등록일: 2007-02-22 07:31:43
조회수: 3626 |
|
|
| 저희 아이는 6살인데 2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1년 반 정도 프리스쿨 다녔구요. 이제 곧 귀국할 예정인데 영어를 어떻게 유지시켜줘야할지 걱정입니다.
아이 수준은요 읽기는 프리스쿨 선생님 말로는 미국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랍니다.(매직트리하우스 정도는 무리없이 이해하는 정도입니다) 말하기 듣기는 프리스쿨 다니는데 지장없는 정도구요. 요즘은 관계대명사나 접속사도 많이 넣어서 말하는 것 같긴 한데 아직 유아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죠. 쓰기는 읽기에 비해서는 빠르지 않은 편이라 간단한 카드 쓸 수 있는 정도입니다. ('I love you' 'I'will miss you' 정도 겨우 씁니다) 그런데 글씨 쓰는 걸 별로 안좋아합니다.(자기는 reading은 재밌는데 writing은 재미가 없다고 말해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귀국 후 영어 유치원을 보낼까 하고 집근처 유치원을 알아봤더니 6세반 아이들은 이제 처음 영어 배우는 아이들이라 수준차가 많이 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다니는 아이들이 영어로 말 할 수준이 못되니 영어유치원을 다녀도 큰 도움은 안될 것 같은데 그래도 영어유치원을 보내야할까요?(아이는 영어로 말하는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게다가 저는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처지라 엄마표 영어로 진행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다행히 아이가 책읽기는 너무 좋아하는데 읽기만 계속 해줘도 영어실력이 유지, 발전될까요?
답답한 마음에 너무 길게 글을 올린 것 같네요.
어떤 도움말씀이든 고맙게 받겠습니다.
|
|
|
|
|
|
| 댓글 2 개 | 조회수 3626 회 |
|
| 1 |
애플피킹
|
세린엄마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여기서 지내는 동안에도 한국말 잃어버릴까봐 집에서는 꼭 한국말로 하고, 한국책 많이 읽어줬어요.(이사짐 센터 아저씨가 깜짝 놀랄 정도로 아이책 많이 가져왔는데 그래도 턱없이 모자라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주변의 다른 아이들보다는 한국말 잘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가면 또래 아이들 한국말 실력 굉장하겠죠?
그래도 좋은 기회에 배운 영어도 유지해주고 싶은 엄마 맘 이해하시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
| 2 |
세린엄마
|
어린 아이들은 쉽게 배우는 만큼 쉽게 잊는다고 하는데 보통 읽기까지 가능하면 좀 덜하다고 해요. Returnees가 많은 영어 유치원이라면 몰라도 국내에서 영어를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건 말씀하신 대로 비용에 비해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읽고, 말하기, 듣기가 가능하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책과 비디오를 꾸준히 보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실력 유지, 발전 가능합니다. 외국에서 생활할 때보다 영어로 말할 기회가 적어 귀국 후 당장 말하기 실력이 주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꾸준히 책과 비디오로 input을 해 준다면 그간 익혔던 게 다 알게 모르게 피가 되고, 살이 되지 그냥 날아가 버리진 않을 테니 걱정 마시길~
돌아와서는 영어 유치원이 아니라 오히려 일반 유치원에 다니면서 우리말 그림책을 충분히 읽어 줘서 그간의 공백을 메워 줄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도 이해력과 표현력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읽고, 쓰기만 가능한 걸로는 조금 부족함이 있거든요. 아무쪼록 미국에서의 생활을 잘 마무리하시고, 즐겁게 귀국하시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