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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의심병부터 고칩시다!! [복아가씨맘님 수학강연 후기] 양현주
등록일: 2015-04-19 23:34:58   조회수: 6236

 

복아가씨맘님 후기를 듣고 돌아와서

수현이에게 고백부터 했네요...^^

 

[수현아!! 너 수학 아주 잘하는거래.

요즘 수학이 많이 어려워져서 80점이상만 받아도

충분히 잘하는 거라고 하더라.

엄마 오늘 수학 강연 들었거든...]

 

{억울해요...집에 가서 막 울어버릴거야.

난 내가 맨날 수학을 못하는 줄 알았어요.

엄마가 맨날 100점 받아야 잘 하는거라고 했잖아요.

히잉~~~}

 

[미안해...엄마는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어...ㅠ.ㅠ]

 

{음..그래도 내가 수학을 잘한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ㅎㅎㅎ}

 

부끄럽지만

제가 수학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학생이였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수학을 잘했으면 하는 욕심이 컸어요.

물론,,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요..^^;;

 

첫째는 숫자도 좋아하고 그나마 잘 진행되는데

둘째는 아..엄마랑 어찌나 그리 똑같은지 수학이라면 고개부터 절래절래..

게다가 엄마는 하나만 틀려와도 왜 틀렸냐..

그 학년에 백점을 못맞다니 이 일을 어쩌냐..라며

아이에게 좌절을 먼저 안겨줬거든요.

다시 생각해도 부끄럽네요...ㅠ.ㅠ

 

 

복아가씨맘님 강연을 들으며

방법적인 면에서도 많이 틀렸다는 걸 깨닿고

바꿔보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풀 때

분석-이해-식 쓰기-계산하기-검산하기의 과정을 거친답니다.

그래서..아이들이 문제를 틀렸을 때

왜 틀렸어?가 아닌..어디서 틀렸을까?라고 묻고

무엇을 해결할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굉장한 반성을 하게 하는 말씀이셨어요.

아이가 틀린 부분을 알 수 있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도 알게 되잖아요.

 

분석과 이해가 되지 않는 아이들은

개념으로 돌아가 개념을 정확히 다시 익혀야 하고

저학년이라면 다양한 독서를 통해

문장 이해를 할 수 있는 독서력부터 길려줘야 하겠지요.

 

식 쓰기, 계산하기에서 실수를 하는 친구들은

문제 풀이노트를 쓰게 해서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하구요.

 

풀이노트를 쓸 때 구체적인 방법으로

한바닥씩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고

아이 스스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네요.

공부시간 체크나 수학풀이 속도등을 알 수 있도록요.

노트를 반으로 나누고 한쪽엔 자신의 풀이과정을 쓰고

틀렸을 경우 답지와 비교해가며

어느 부분에서 틀렸는지 다시 보고 체크를 해야해요.

(알고는 있는데..귀차니즘에 실천이 잘 안되는 부분이잖아요.

그래도 꼬~옥 필요하다고 하시니 다시 한번 시도해야지요..)

 

오답노트=오답 안하면 망합니다

이렇게 강조하신 이유가 분명 있겠지요? ^^

단순 실수가 아닌 경우에는

문제를 모두 적거나 오려내어 오답노트를 만들어 모아두고

시험기간이 다가왔을 때 한번씩 다시 풀어봐야하구요.

개념서로 개념이 원리를 다시 확인하고 왜 틀렸는지 적어야 하구요.

 

개념이해 방법으로는

노트에 정리를 하거나 엄마에게 설명을 해주면 좋답니다.

학년이 어릴 때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배우는 수학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쉬운 문제로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저희도..어릴 때 잘 몰랐던 것들이..지금은 너무 쉽게 이해되잖아요..

아이들 머리 트이는 시기가 모두 다를테고

수학을 더 쉽게 받아들일 때가 올테니 어려운 문제로 괴롭히지 말라고..ㅎㅎ

(아이마다 다르겠지만..보통 친구들은..모두 그렇지 싶어요..^^)

 

예,복습과 선행학습에 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

6개월 과정을 미리 배우는 건 예습이라 하겠고

1년이상 앞서가면 선행이라고 볼 수 있다셨어요.

방학 땐 전학기 복습과 한학기 예습을 함께 하는 것도 좋다구요.

또, 아이마다 다르지만 중등선행의 적기는 초6학년이라고요.

너무 어릴 때 해봐야 다 잊어버려 어차피 다시 해야한다고요..^^

(저희 아이들은..늘 예습만 했지 복습은 따로 해준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복습도 신경 써야겠어요)

 

수학공부 시간은 중학생이면 1시간 이상 해야하고

몇 페이지를 꼬~옥 풀어야 한다는 강박을 주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끝까지 매달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요.

초등학생은 30분만 수학을 해도 된다고...

수현이에게 희소식이지요...ㅋ~

 

수학문제집 선택에 대해서는

개념을 익히려면 교과서에 딸린 수학익힘책을 푸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어요.

괜히 다른 문제집 들고 와서 푸느니

아침 자습시간에 수학익힘 책만 풀어놔도 된다고요.

문제집은 각 출판사마다 단계별로 설명이 되어있잖아요.

아이가 풀어서 오답률이 10~20% 정도면 다음 단계를 풀어도 된다셨어요.

또..수학문제집 무조건 다 풀지 않아도

너무 쉬운 건 건너 뛸 수도 있게 해줘도 괜찮다구요..

 

수학도서 읽기 말씀하시며

에니그마..를 알려주시는데

오~큰애가 얼마전에 읽고 싶다해서 들인 책이라 놀랐네요.

아..이런 책을 왜 읽으려하지? 싶었거든요..^^;;

아들래미 덕분에 제목이 귀에 쏙 들어왔네요.

 

 

또한,,수학도서와 관련은 없지만

아이와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말씀해주셨어요.

강연 듣던 날  하버드 새벽4시반을 넣고 갔었는데

딱 그 책을 말씀하셔서..또한번 찌찌뽕을 외쳤었구요..^^

큰애랑 함께 읽고 잠깐 얘기는 나누지만

심도있는 대화는 해본 적은 없거든요. 

아이와 서로 감명 깊었던 곳에 줄을 긋고

대화를 나누는 방법..다시 생각해봐도 좋아요.

규리와 복아가씨맘님은 늘 이렇게 하신다니

참,,좋은 엄마셔요..

 

강연이 끝나고 질문을 했어요.

아이가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하고 있는데

아이가 잘 하고 있는건지..잘 모르겠다고..

정말 아는 건지..어떤건지..의심이 된다고..

 

잘 하고 있는 아이를 자꾸 의심하면 아이는 모두 느낄 테고

혼자서 하는 것도 대견한 일인데 의심하지 말라고..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라고...

 

복아가씨맘님 강연을 들으며 반성을 참 많이 했어요.

수학보다 아이와의 관계가 중요하고..독서가 중요하고..스킨쉽이 중요하고..

아..나 저거 다 아는 얘긴데..

공부스킬을 배우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처음엔..솔직히 많이 했어요.

 

하지만 강연을 듣는 동안 규리와의 에피소드를 쏟아내시는데

에구..그래...공부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한다..

그런데 부모랑 사이 나쁘면 그 마음을 먹지 않아

영원히..공부랑..수학이랑..담 쌓을 수 있지...

내 마음부터 바꾸자...싶더라구요.

 

학교 수학만 충실히 하면 되고

아이마다 어느만큼 욕심낼지 엄마는 알고 있잖아요.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정이 어렵다는 건

모든 부모가 알고 있는 사실일거예요.

모~두 어려워하고 있고..즐겁게 하지 않으면 수포자가 된다는 것두요.

최소한..난 수학을 좋아해!! 수학이 재밌더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오늘처럼..

비 내리는..

차 막히는 길을 뚫고

양재동 애플리스에 가길 참 잘 했다...싶어져요.


댓글 5 개 | 조회수 6236 회
1     공구1 며칠 지났다고 피터1님 정리 내용을 보니 또 아~ 이런 내용도 있었지 싶은
문구도 있구요^^
이래서 후기의 다양함이 저는 좋더라구요.ㅎㅎ
잘하고 있는 수현이와 경환이에게 엄마가 들은 수학 강의가 재미를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싶네요.^^**
2015-04-20 09:20:43
2     양현주 애플맘님..
다른 분들 후기 읽으며 놓치 부분을 잡을 수 있어서
저도 좋더라구요...다양한 후기의 중요성..맞네요..^^
제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랑 사이좋게 지내면 되는데
그게 왜이리 힘들까요..ㅋ~
학부모가 아닌 부모 마음갖기...아..힘들어요..ㅎㅎㅎ
2015-04-20 12:23:15
3     이윤진 [피터1님..] 정성스런 후기 잘 읽었어요..
너무나 잘 알고 수현이와 경환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공부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요..
하지만 또한 왕도를 배우고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또..엄마맘이겠지요..
뭐..저도 그런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

수현이가 밝게 웃으면서 수학을 좋아할 날이 머지않은 거같아 흐믓합니다..
언제나 수현이와 경환이를 위해서 고민하고 함께하시는 피터1님을 알기에
더 흐믓한지도..^^
바쁜 일정을 쪼개서 와주셔서 넘 감사했구요..
앞으로 우리가 나눌 일들이 더 많아질거같아 만남이 더 반가웠네요..
요즘 중간고사 기간이라 경환이가 많이 바쁘지요..?
중학교 올라가 첫시험이라 더 긴장하고 있을 겁니다..
옆에서 잘 다독여주세요..최선을 다하라고..
저는 아직 감기와 싸우고 있네요..
정말 넘 독합니다..피터1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2015-04-22 01:31:32
4     김미진 알찬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아가씨 맘님 말씀 너무 듣고 싶었는데 갈증이 해소 된듯하네요^^
2015-04-23 22:14:20
5     양현주 학원맘님~~
갈증이 해소 되셨다니 제가 더 감사한데요^^
후기를 바로 올릴 여유가 없어서 고민하다 올렸거든요~
수학이 즐거워야 공부 자체가 즐거워 질듯해요!!
특히나 여자친구들ㅎㅎ
다음에 기회가 또 된다면 그때 같이 들어요^^
2015-05-08 0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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