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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사랑해....!!
안녕하세요..애플리스맘님들...요즘 제가 많이 뜸했지요..?
수능때문에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사실 집에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심난해서 컴앞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네요..
어떤 것에도 집중할수가 없었어요..
수능은 치루어야했기에 이를 악물고 열심히 최선을 다 했지만..
정신이 나가 있어 제대로 준비하지않았던 것이 아니였나..자책도 했었네요..
다름이 아니라 엄마께서 많이 아프셨어요..
몸보다 맘이 더 아프셨던 거같아요..
평소에도 눈이 좋지않으셨는 데 자꾸 무언가 끼여있는 거같다 하셨었는 데..
제가 걱정할까봐 몰래 병원에 가셨나봐요..
근데 시신경이 70%가 죽었다고 하더래요..
혼자 끙끙 앓으시고 추천서받아 대학병원가서 검사를 받으셨는 데..
다행히 좋으신 선생님을 만나 위로도 받고 치료도 하고 계세요..
대학병원진료비를 카드로 하셔서 제게 문자가 와서 알았지 뭐에요..
얼마나 놀랬던 지..
집에 오자마자 물으니 당황해하셔서 어떻게 알았냐고..
그날 저희 엄마 저한테 엄청 혼났지요..
원래 소심하신 새가슴이시거든요..
혼자 그리 끙끙 앓다가는 더 큰 병이 생긴다며..
엄마 나이가 일흔이 넘었는 데 조금씩 안좋은 부분이 생길수 있는 거라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치료받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엄마를 위로했지만 혼자 방에 들어왔을 때 가슴이 쿵~내려앉았답니다..
어릴때부터 저희아빠는 엄마를 꽃처럼 가꾸셨거든요..
쇼핑좋아하고 보석좋아하는 우리 엄마 치장해주시는 걸 재미로 아셨을 정도였으니..
책좋아하는 딸만나 원하는 쇼핑 즐겁게 하지못했는 데..
자신이랑 너무나 닮은 손녀랑 함께 매니큐어 바르고..쇼핑다니고..
그리 하신지 얼마나 됐다고..참..
큰병이 아니지만 엄마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저이기에 그 뒤가 걱정이였어요..
몸이 아픈 것보다 맘이 아플 우리 엄마를 잘 알기에..
저와는 너무나 달라 아직도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손톱, 발톱 매니큐어로 꾸미고..이쁜 옷보면 가슴 설레여하는 엄마..
아직도 넘 고와 체육관에서 인기녀이신 일흔넘은 소녀..
늙었다고 자기는 다 되었다고 너스레를 떨지만 이쁘다는 말을 젤로 좋아하는 여자..
아빠랑 너무나 똑같은 제가 아빠를 대신해서 울 엄마를 지켜드려야지요..
그래서 어제도 완전 웃껴드렸네요..
우리집에 젤 말썽장이, 문제아가 저라며 호탕하게 웃으시는 데..
그 큰 웃음소리가 넘 좋아 춤까지 춰드렸네요~ㅋㅋ
저희 아빤 키가 180에 강력계형사처럼 무섭게 생겼었는 데 엄마를 늘 웃게
만들었었거든요..
저 20대중반에 아빠 돌아가셨는 데 그 뒤 남자친구를 만들라고 했더니만
아빠보다 다 못생겨서 싫대요..울 엄만 아빠 얼굴보고 결혼헀다고~ㅋ
어젠 울 엄마가 찢어주는 김장김치랑 돼지고기 수육이랑 같이 먹으며..
울 황여사땜에 내가 산다~했더니만..일시키려고 별소리를 다한다며~ㅋㅋ
그래서 밥 다 먹고 백허그 한번..필 받아 뽀뽀시도했다가 한대 맞았네요~ㅋㅋ
엄마..사랑해..하면 울 엄마가 울까봐..
우리 항상 감사하면서 살자..했어요..
얼마전 신해철씨랑 김자옥 아줌마 돌아가신 애기하며..
늙었다고 빨리 죽는 거 아니고 젊었다고 더 오래 사는 거 아니더라..함서..
하루하루 더 열심히 그리고 서로 배려하며 행복하게 살자고..
그동안 엄마랑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었네요..
집에와서는 잠들떄까지 엄마랑 수다떨고 평소엔 보지도 않던 TV도 함께 보고..
시간되면 안약도 놓아드리고..
안마해주며 괜히 혼자다..늙었다..못난 생각하지말라고 잔소리도 늘어놓고..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어 예전의 엄마로 돌아오셨어요..
심각했다가 옆에서 잘 다독이면 또..금방 잊어버리고 돌아와요~ㅎ
큰 병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아빠 돌아가실때 엄마는 절대 그리 허망하게 안 보낸다고 맹세를 했었는 데..
잘 하고 있는 건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더 자주 사랑한다..말해드리고..
더 자주 표현하며 그리 살아야겠다..다시 다짐을 하게됩니다..
우리는 엄마이기도 하지만 딸이기도 하지요..
오늘 울 엄마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사랑의 표현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릴때는 죽어도 못하겠더니만 늙어갈수록 넉살이 좋아져 잘 해요~ㅎ
뭐..규리는 더 잘하지만~ㅋ
저희 엄마를 가운데 두고 규리와 저..배틀을 붙을 때도 있어요..
제가 늘 집니다..둘이 편먹고 저 왕따시켜요~ㅋㅋ
오늘이 가기전에 우리들의 엄마에게 말해볼까요....?
엄마.....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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