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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ㅠ.ㅠ 박강림
등록일: 2014-11-05 14:00:13   조회수: 4318

나이가 들은것 같아요..

이런 일이 제게 있따니요..

현금인출기에 카드만 긁고 돈을 안꺼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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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사연들은 라디오 속에만 존재하는줄 알았어요.... 그 일이 오늘 아침 제게도 일어났네요. 분명 문구사 들린다고 ATM에서 2만원을 찾아 넣었는데 문구사를 가보니 없는거예요. 뒤지고 또 뒤지가 생각해보니 카드를 긁어서 비밀번호까지 입력은 했는데... 돈을 꺼낸 기억이 없더라구요............ㅠㅠ

 

진짜 돈도 돈이지만... 저번에 시장에서 사온 창란젓 담은 검은 비닐 봉지안에 창란젓과 함께 신용카드를 냉장고에 보관했었던 일은 그나마 웃고 말았는데...

 

오늘일은 진짜 마음이 싱숭생숭한게.... 진짜 나이들었구나........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5 개 | 조회수 4318 회
1     공구1 저런;;; 그런일을 겪으신 분 이야기 많이 들어봤는데...
엄마표in 제주님이 겪으시다니~
그런데 ATM기기에서 돈을 안꺼내면 어느 시간이 되면 다시 닫힌다고 하던데..
닫히는 뚜껑이 없이 현금이 털커덕 나오는 ATM기기도 있으니 어쩜 좋데요.
그래도 더 큰 돈이 아니여서 다행이라 해야 될까요.ㅜㅜ;; 아까워라~~~
2014-11-05 15:10:11
2     양현주 어머...못찾으셨어요? ㅠ.ㅠ 안타까워요...
저도 한번 그런 경험이 있는데
다행히도 직원분이 가지고 계셨어요.
그 때...정말 나이가 들었구나 절감했다는...

에구~~~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나 봅니다.....ㅠ.ㅠ
2014-11-06 17:23:46
3     이윤진 [엄마표in제주님..] 그냥 웃을수만은 없는 일이네요..
저..오늘 강의실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와 애들한테
내가 왜 나갔지..?하고 물어드랬어요..ㅠ.ㅠ
그랬더니 아이들이 복사요..하더라는..아무렇지도 않게 응..맞아..했어요..
그리고 그 수업이 끝나고 허탈해서는..
정말 슬프고도 안타까운 일이예요..

근데 저는 뒤이야기가 더 웃기네요..
신용카드를 냉장고에 보관했다니~ㅋㅋ
우리 전화기는 냉장고에 넣지말자구요..ㅋㅋ
2만원이 아깝지만 맘 다독이시고..멋지게 나이들어가는 것에 감사하자구요~!ㅎ
우리는 쿨한 엄마니까~ㅎ*^^*

2014-11-07 04:25:02
4     김주영 이게 어디 제주님만의 문제겠어요~
사실은 한참 더 나이 먹은 제가 더 할 말이 많답니다.
부끄러워서 숨기고 있을 뿐이지요.

돈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익숙한 것을 한 기억은...정말 황당하게 없을 때가 많아요.
집에 들어왔는데...1층에서 집까지 온 기억이 없어요.
어떤 광경을 보고...어디를 지나왔는지 기억이 하나도 없는데, 제 몸은 집에 있다는 것~정말 이상한 기분일때가 있습니다.....ㅋㅋㅋ~

일층까지 내려가서...문을 잠근 기억이 없어서 돌아왔는데~
우리집은 닫으면 그냥 문이 잠기는 시스템이란 걸 깨닫기도 하고~

올해 제 생일날은 집을 불태울뻔하기도 했답니다.

가을이가 난생 처음 끓여준 생일 미역국~
혹시 상할까봐 끓이기 시작한 것까지는 좋았는데...무슨 생각으로...그냥 외출~
그래도 30분 정도만에 들어와서~
10년이나 고이 쓰던 냄비를 버리고 집안에 가득찬 연기를 빼는 걸로 마무리 했답니다.

슬프지만~더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러니~제주님도 힘내시고요~
기억을 잃는대신...분명 무언가 얻고 있는 것이 있을 겁니다.
^^
2014-11-08 01:56:39
5     박강림 워메................................이렇게 많은 공감대가..............ㅠㅠㅠㅠㅠ 나만 이런게아니구나..하는 맘이 큰 위로가 됩니다...ㅠㅠㅠㅠ 참..그 돈 2만원은 농협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가 안빼가니까 그냥 기계가 다시 닫혔나봐요. 재입금되었다고...ㅠㅠ 돈이야 안잃어버린게되서 다행은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큰 위로가 되진 않았는데..여기서 제대로 힐링받네요.ㅋㅋㅋ감사합니당..
2014-11-10 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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