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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자랑데이에 자랑 할 일이 생겼네요!!!
수현이가 교내 노부영 학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어요.
친구들 7명과 함께 반대표로 나갔답니다.

반대표라고 해도..
경쟁 팀이 없어서 저절로 올라갔지만
2주 정도 시간 날때마다
학교 운동장에 모여서 노래, 율동 연습을 했는데
4학년이 되니 정말 기특하게 아이들끼리 노래도 정하고
율동도 함께 만들더라구요.
너무 산만한 부분은 엄마의 손길이 조금 들어가긴 했지만요.

경연 당일날에는 우리반 목소리가 제일 컸다네요.
저는 보러 가지를 못해서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참석한 엄마들이 얘기를 해줬네요. ^^
인디언 느낌이 나도록 여자 친구들 머리띠도 하고
나뭇잎 코팅해서 붙여줬어요.
남자친구들도 뭔가 장식을 하려했는데
영~마땅치가 않아서 깔끔하게 그냥 했구요.
연두색 티셔츠는 7벌 모두 빌려서 입었네요.
의상을 거금 들여 맞춰 입은 반도 있다던데
저는..정말 그런 거 반대거든요.
애들 잔치에 왜...어른이 마구 나서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저희 반도 티셔츠라도 맞춰서 사입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고지식한 제가 반대를 해서 빌려입는 것으로 했어요.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애들끼리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맞지 싶어요..^^


아이들이 상의해서 무용을 짜고 쉬는 시간에 연습도 많이 했고
옷도 재활용해서 입는..
이 상황에서 우승을 했다면 진심으로 기뻤을거예요.
그래도 우수상장을 들고 왔으니 너무 감사하지요.^^
작년에는 노부영대회 참여해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엄마들이..너무 많은 걸 해줘서
상 받고도 어디가서 자랑하기가 괜시리 미안하더라구요.
올해는 편안한 마음으로다 자랑질,,,팍팍 합니다.
이쁘게 봐주셔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