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삿짐 옮기는 날부터
윗집 아이 뛰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더니
겨우 2주 정도 사는동안
뛰는 소리 때문에 두통이 심하네요.
참다,,참다,,조심해 주십사..올라갔더니
아이 어머님 말씀이...
아이 다리를 묶어 둘수도 없고 어쩌냐..
방금 목욕하고 나왔는데 어른들 발소리를 뛰는 것으로 착각한 거 아니냐...
헉~~
너무나 당황스런 얘기에 말문이 다 막히더라구요.
제가 올라 간 시간이 11시가 넘었었는데
그 때도 아이를 뛰게 내버려둔 걸 죄송하다고 할거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싸우자고 화를 내며 얘기한 것도 아니고
자다 잠을 깰 정도로 시끄럽다는 걸 얘기한건데 말이예요.
자기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아랫층 사는 사람들 생활도 존중해야는데 이건 아니다..싶어요.
더 얘기해봐야 소용없겠구나..싶어 내려왔는데
앞으로 2년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걱정이 앞서네요.
저도 아이를 키워봤기 때문에
3~4살 때는 무조건 뛰어다니는 걸 알고 있어서 참고 지냈는데
첨부터 얘기나 할 것을..괜히 억울하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자존심에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가 싫어서 그런 걸까요..
아님..어쩔 수 없다..우리 애 뛰는 거 못말리니까 참고 살아라..는 걸까요...^^;;
신문에서만 보던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노가 치솟늘 걸 느꼈네요. ㅎㅎㅎ
나름..남에게 적어도 피해는 주지말자..며 살아왔기에
더더욱 마음이 불편했네요.
10월에 피아노 조율하고 약간의 방음장치?를 해야는데
그 때 뭐라도 사들고 올라가서
조율하는데 시끄러울 것 같아 죄송하다 얘기하며 살갑게 해야겠어요.
제가 그럴 변죽이 있는 성격은 아니지만 어쩌겠어요..
사는동안 마음 편하려면..지는 게 이기는거라고..제가 먼저 다가가야지요.
모두..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와~벌써 금요일이라니 세월이 정말 빨라요..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