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리스에서 Garfield 영어만화가 출시됐어요.
아들래미가 Garfield를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출시 기념 DC를 해준대서 바로
들였네요.^^
구글에서 Garfield 이미지를 찾다
너무나 딱 들어맞는 게으른..뚱뚱한..느낌의 이미지를
찾았어요.
정말 귀엽지요? ㅎㅎ
쎄이펜이 있는 분들은 책을 들이면 바로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
그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애들 키울 땐 엄마가 직접 읽어주던가
CD를 틀어줬지 쎄이펜 세대가 아니였기 때문에
궁금하긴 하지만 그냥 책과 CD로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책은 모두 6권으로
되어있어요.
짧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만화이기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만화에 포함되어진 함축적인 의미가 너무 재미있어서
잠깐 봤는데도 몇번이나 웃음이
터졌네요.ㅎㅎ
가필드 표정을 볼 때마다 뭔가 멍~한듯 한데도
빠져드는 느낌..
Jim Davis 작가분이 아니면 다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것 같아요.

CD는 책 마지막 페이지에 깔끔하게 붙어있네요.
책마다 CD는 어디있는지 헤매고 다니는 것보다
저는 이렇게 뒷부분에 붙어있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
집에 있는 다른 책들도 뒷부분에 붙여 놓은 게
많네요.^^

만화 동영상을 짧게 올려볼게요.
4권 첫 에피스도를 올려봤는데
어른들은 자꾸만 그림이 아닌 글씨만 보려는 습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상상력이 부족하다
하던데..^^;;)
저도 첨엔 글만 읽어보고는 뭐,,그냥
그러네..하다
그림과 함께 생각하며 읽어보니 몇 줄 안되는 짧은
내용인데도
녹음하면서 큭큭 웃음 나오는 걸 참느라
애썼네요.
여자분이 Garfield가 뚱뚱해서 Dog로 알아보는
것과
Garfield가 옆 고양이들 헤어스타일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것..
그림과 함께 들을수록
재밌어지네요...ㅎㅎ
잠깐잠깐 보이시겠지만....
어려운 표현들은 주석을 달아서 어떤 뜻인지 알 수
있게 해줘서
궁금증 없이 바로 해결하며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네요.
우리는 공부를 통해서 영어를 접하기 때문에
솔직히 어떤 표현들은 감을 잡기 힘든 때가 많잖아요.
가령 우리나라 사람들은 [발이 넓다..]란 의미를
정말 발이 넓다는 뜻과 아는 사람이 많다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떠올리지만
외국인들이 말을 배울 때는 후자의 뜻까지 알게 되려면
문화를 알아야 하고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요..
Garfield에 너무도 많은 좋은 표현들이 있어서
EBS에서 Power English를 듣는 것만큼의
효과는 분명 있을거라 생각해요.
경환군..하교 후 Garfield를 들여다보며
끊임없이 킥킥,,,하하,,큭큭 거리며 웃고 있어요.
만화책은 별로야...게다가 영어만화는 더
별로야,,라고 생각했던 엄마지만
Garfield 챕터북을 통해 재미있는 책이란 걸
알았고
재미있지만 실제적인 표현을 볼 수 있는
책이란 것도 알았기 때문에
Jim Davis란 작가를 믿고 덜컥 만화책이지만
구매를 할 수 있었네요.
참,,전에 애플리스에서 선물로 받았던 Garfield1권은
경환이가 학교 가져가서 읽었는데
유독 재밌어하는 친구가 마침 생일이여서
CD를 뜯기 전이라 생일 선물로 줬어요^^
찜통같은 이 더운 여름날..
Garfield 책을 읽으며 힘든 생각은 던져버리고
즐거운 여름
지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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