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저희 신랑이 아이들 갑자기 모아놓고 진지하게 " 얘들아. 아빠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가 있어"
"뭔데,.아빠???"
눈이 완전 똥그래진 애들둘을 보며 울신랑 왈..
"첫째는 너희들"
여기까진 좋고...
"둘째는 엄마"
이것도 좋고..
그러다....셋째는..
"그리고 나머지 셋째는 ....리모콘! 아빠 리모콘 어딨니.."
-_-;;;;;;;;;;;;;;;;;;;;;;;;;;;;;;;;;
찾던 티비 리모콘이 없으셨던게지요..
그래서인지 엊그제 아빠 생일 전 날 해인이가 방에서 혼자 포장상자 만든다고 무려 30분을 안나오더니 나중에 아빠 생일상 준비하는데 이렇게
해놨더라구요.-_-;;

본인 생일에도 일이 있어 출근했던 신랑이 안쓰러워서 식단에 힘 좀 줘보느냐고 안쓰던 브루스타도 꺼내보고...했네용..
1단계 세팅
 
2단계 고기 및 야채 투하

3단계 칼국수 투하

4단계 죽

비록 재주가 없어서 쪼매 과학의 힘을 빌려 국물을 완성하긴 했지만--_-- ...완전 맛있어쓰요..-_-v
마무리는 신랑이 좋아하는 골프 획득권 뽑기를 했는데.. 어쩜 그리 매번 무박 코스만 뽑는지...지금 4년째 똑같은거
뽑았다는...(1등짜리는 9박 10일 코스도 있는뎅..)

여기 한 번 마무리로 외쳐봅니다..여봉,생일츄카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