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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워메~~~징한 겨울방학~~-_- 박강림
등록일: 2014-02-12 21:40:22   조회수: 3664

믿거나말거나이긴한디... 전 딸 셋 집안의 막내딸로 자랐어용.^^ 위로 언니둘.. 그리고 언니들이 시집가서 애를 낳고 저도 결혼하고 애를 낳고 순서대로 돌아가며 둘째들을 낳고...그런디... 딸 셋들이 각자 하나 둘씩 낳은 자식이 전부 딸이라는....^^;;;;;;;;;;;;;;;;그리고 올망 졸망 거의 같이 배부른 때라서 아이들이 고만고만 또래예요. 어른분들 말씀 하나 틀린것없이 모아서 키우는게 낫다더니.. 유치원때부터인가.. 방학만 되면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 몰려다니기 바쁩니다. 더군다나 제가 제주도로 내려온 후부터는 아예 거점베이스를 서울 한번 경기도 한번 그리고 제주 한번 이렇게 민족의 대이동을 다니다보면 짐싸다가 한달이 다 가버린다는...-_-;;

 

특히나 이번 방학하자마자 몰려다니기 시작.. 개학 바로 전날까지 대민족이동을 계속 했어요. 그것도 온갖 스케줄을 끼고말이죠. 딸만 다섯이라.. 저희가 만든 팀 이름이 "딸의시대"-_-;;;

 

서울에서는 박물관이다 쇼핑센타다 블럭방이다 대형 찜질방이다 워터파크다 놀이센터다 도심을 맘껏 즐기고, 제주도 내려와서는 눈썰매다,오름이다, 바닷가다, 올레길이다..그렇게 자연을 만끽했어요.

사이사이 맛집도 찾아다니고 서울같은데선 일부러 지하철도 타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는 그게 없는지라..ㅋㅋㅋ

 

 

 

그런데 웃긴건.. 이모 셋이서 각자 취향이 다르다는거예용.

첫째 큰이모는 태생이 낙천주의라 뭘해도 늦어요.-_- 느긋하기 짝이 없는 터라 뭔가 계획해도 그게 실천력까지 가해질라믄 백만년걸리는디.. 딱 하나 확실한건!! 빨래요. 빨래에 목숨겁니다-_-

 

둘째 큰이모는 청소고 나발이고 직장맘답게 기동력 및 예매 시스템 하나 끝내줍니다. -_-

 

셋째 막내이모(바로 저^^;;)는 청소라믄 진짜 싫어하는디(집에 걸레가 없다능..-,.-) 먹는거 하나에 목숨겁니다.-_-

 

그러다보니 단체 떼거지 생활에 가내수공업 분화가 아쥬 잘되어있어요.^^;;;;

 

거기에 군기반장은 둘째 이모가..(서로 버럭대기 둘째가라면 서럽지만 가장 강력한 둘째언니-_- 이 자리를 빌어 축하를 전해요. 둘째언니..언니가 왕짱 먹었네..축하해--)

 

학습담당은 막내 이모가..(일단 할건 하고 놀아~~!!!--)

 

요런저런 추가기능담당까지..ㅋㅋㅋ

 

그렇게 놀고난 방학 마지막날 방학동안 찍었던 사진을 인화해서 각자 스크랩북용 화일철을 하나씩 주고 모여서 정리하라고 했어요. 가위로 오리고 붙이고 꾸미고 글쓰고...등등.. 방학 숙제도 될겸 추억도 남길겸..

 

자기들끼리 방에서 앨범을 정리하고 있는데 가장 큰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우리는 추억이 참 많다.." 그리고 또 동생들은 "방학은 행복이었어"...

 

 

 

 

 

 

딸만 다섯이다보니 놀기도 잘 놀고 티격태격도 잘하고 속도 썩이고-_- 엄마들 버럭버럭도 대고..그랬지만 아이들 그 한마디에... 뭔지모를 뿌듯함??이..막 올라오더라구요... 하루도 스케줄없이 보낸 날이 없다보니 단체관광객 가이드 심정 백배 이해하믄서 다닌게 한달.. 힘들때도 있었는데.. 그 한마디로 다 보상받는것같았어요.^^;;;

 

방학은 놀라고 있는거니 놀아야죠. 아무렴요. 그러면서도 이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니 이런게 가능하지..싶기도 하고 학년이 올라가면 시간도 시간이겠지만 사춘기오고 그러면 가자고 해도 안따라나서려나... 그런 생각하면서 씁슬해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결론은 올해 여름방학에도 !! 반드시 또 민족의 대이동을 실천해야겠다능...ㅋㅋㅋ 이 아이들이 커서 자기들끼리 논다고 하기전에 얼른얼른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야겠어요...

 

개학하고 아직 정식 새학기는 시작이 안된터라..곧 다시 봄방학도 하고.. 쥼마들의 제대로 된 독립(-_-)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얼른 3월 애들 학교 보내고 끊었던 헬스도 다시 시작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그래야겠어용..-_-^ 쿄쿄쿄....

 

추가샷:

 

아이들 온다고 외할머니가 준비하신 각자의 편지..

 

모든 간식 및 음식은 공평하게 -_-;;

 

 

잠자리 복불복까지..모든 기회는 공평하게 뽑기로진행됨-_-


댓글 13 개 | 조회수 3664 회
1     이윤진 엄마표in 제주님..너무나 부럽습니다..
두 언니들과 사이도 좋으신거같고 사촌들끼리 자매처럼 어울리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서울 한번, 경기 한번, 제주도 한번..제주도 내려가신 거..정말 잘하신 거같아요..
저도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거든요..
제주는 자연과 만끽한다..는 말이 참..좋네요..

방학동안 너무나 멋진 추억들이 많아 자주 대이동을 하셔도 되겠어요..
분업화(?)도  잘 되있어 몇년은 거뜬 할거같습니다..ㅎ
정말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이 없는 거같아요..
규리와 4학년때 둘이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는 데..
안갔으면 어쩔뻔 했나..싶어요..
이번엔 둘이서 영국..에 가자..하며 계획을 세우고는 있는 데 어떨지..
정말 부러운 방학이였네요..사랑이 넘치는 가족들같아요..
깊어가는 밤..혼자 미소짓고 갑니다..*^^*
2014-02-13 00:05:25
2     차명희 아이들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제주도에 사신다니 너무 부러워요. 자매끼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애틋해지는 게 있는 거 같아요.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
2014-02-13 08:36:47
3     양현주 딸 부잣집이시구만요...^^
서로서로 챙기면서 사는 모습이 넘 부러운걸요.
고만고만한 또래가 있으니 아이들도 사이가 좋을 것이고..
자연환경도 좋은데다 어울릴 또래 친구이자,,친척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님..이 막내일거라..혼자 생각은 했었는데 딱 맞았네요..ㅎㅎㅎ
2014-02-13 08:40:43
4     유지수 엄마표in제주님~~ 딸래미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동안 올려주신 동영상 속의 아이들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보는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는~~ >ㅂ< 제주도 사는 이야기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 !!  저도 급 제주도로 여행이 가고 싶네요~!! ㅋㅋ
2014-02-13 09:39:26
5     박강림 제주도도 살다보면 어디든 에브리웨어 인더월드 글로벌빌리지 위아더월드아니겄어요 -_-;;;;;;;;;;;;;;;;;;;;;;;;;;;;;;;;;;;;;;;;
2014-02-13 09:51:03
6     박강림 자매끼리 나이가 드니 애틋.............해지기도 하지만 아직도 티격태격하는 이 푼수는 뭔지..-_-;
2014-02-13 09:51:46
7     박강림 여...여..영국!!!!워...원츄츄!!!!!*0*  우리언니 규리언니는 몇살인지 여쭤봐도되나요?^^ 저도 언제 키워서 엄마랑 영국을 가볼려고 계획이나 해볼까여. -_-
2014-02-13 09:54:42
8     서수경 와우..정말 생각만해도 숨차지만 정말 알찬 방학 보내신 것 같아요.
이번 여름에 제주도 갔다왔을때 너무너무 좋았는데...
10년만에 처음 가본 제주도...아이들은 매해 방학 때마다 가는군요. 부럽~~
올 여름방학엔 어떻게 저희 아들도 같이 보내면 안될까요? 하하하하~

엄마가 직장맘인데다가 이번 방학엔 발목까지 댕강해서 방학내내 어디 한번 가보지도 않고 방에서 뒹굴뒹굴 했더니 얼굴만 땡글땡글해진 울아들이 갑자기 너무 불쌍하고 아들한테 미안해지네요.

맞아요. 방학은 놀으라고 있는건데...전 이번 방학에 아들 잡아 공부만 시키려한 못된 계모노릇. 아들아 미안해~~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먹는 거에 목숨거는 엄마표 in 제주님 옆에 살고 싶네요. 전 청소, 빨래 이런거 다 해도 밥하는건 넘 싫다능..ㅜ.ㅜ
2014-02-13 10:02:27
9     김정심 와~~자매가 있으니깐.. 너무 너무 좋은거 같아요^^
결혼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즐거운 시간도 함께 보내고 말이예요^^
역시.. 여자 자매들이 더 돈독하고. 보기 좋은거 같아요..
정말..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걸요 ^^ ~~~와~~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고스라니 느껴 집니다.^^
2014-02-13 11:05:55
10     정은숙 정말 재미있게 사시는게 느껴지네요.
혼자인 울 딸램...엄마랑만 맨날 투닥투닥거리며 방학을 보냈는데.. 갑자기 안쓰럽네요.--;;
여럿이 복작거리면서 사는게 참 좋은데..부러워요!!
2014-02-13 11:10:39
11     gmijin 정말 아이들이 부럽네요.^^
아이들의 방학은 행복하고 추억거리도 많고 ~
울 딸래미에게 이렇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픈데...잘 안되네요. 일단 가족수에서 밀리네요.ㅋㅋㅋ
2014-02-13 13:14:07
12     채미영 부러버요. 저는 딸 많은 집이 제일 부러버요. 저도 여자 형제가 없고 , 아이도 남매이다 보니 아직은 괜찮은데 점점 커갈 수록 공통점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요. 아이들은 같이 어울려서 크고 또 이종사촌들이다 보니 더 끈끈할 것 같아요.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제주도 가고 싶어요~~
2014-02-13 18:08:47
13     박강림 요런 여세를 몰아서... 제주도에서 다들 워크샵한번???^^;;;;;;;;;;;;;;;;;;;;;;;;;;;;;;;;;;
2014-02-14 13: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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