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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말거나이긴한디... 전 딸 셋 집안의 막내딸로 자랐어용.^^ 위로 언니둘.. 그리고 언니들이 시집가서 애를 낳고 저도 결혼하고 애를
낳고 순서대로 돌아가며 둘째들을 낳고...그런디... 딸 셋들이 각자 하나 둘씩 낳은 자식이 전부
딸이라는....^^;;;;;;;;;;;;;;;;그리고 올망 졸망 거의 같이 배부른 때라서 아이들이 고만고만 또래예요. 어른분들 말씀 하나
틀린것없이 모아서 키우는게 낫다더니.. 유치원때부터인가.. 방학만 되면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 몰려다니기 바쁩니다. 더군다나 제가 제주도로
내려온 후부터는 아예 거점베이스를 서울 한번 경기도 한번 그리고 제주 한번 이렇게 민족의 대이동을 다니다보면 짐싸다가 한달이 다
가버린다는...-_-;;
특히나 이번 방학하자마자 몰려다니기 시작.. 개학 바로 전날까지 대민족이동을 계속 했어요. 그것도 온갖 스케줄을 끼고말이죠. 딸만
다섯이라.. 저희가 만든 팀 이름이 "딸의시대"-_-;;;
서울에서는 박물관이다 쇼핑센타다 블럭방이다 대형 찜질방이다 워터파크다 놀이센터다 도심을 맘껏 즐기고, 제주도 내려와서는 눈썰매다,오름이다,
바닷가다, 올레길이다..그렇게 자연을 만끽했어요.
사이사이 맛집도 찾아다니고 서울같은데선 일부러 지하철도 타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는 그게 없는지라..ㅋㅋㅋ



그런데 웃긴건.. 이모 셋이서 각자 취향이 다르다는거예용.
첫째 큰이모는 태생이 낙천주의라 뭘해도 늦어요.-_- 느긋하기 짝이 없는 터라 뭔가 계획해도 그게 실천력까지 가해질라믄 백만년걸리는디..
딱 하나 확실한건!! 빨래요. 빨래에 목숨겁니다-_-
둘째 큰이모는 청소고 나발이고 직장맘답게 기동력 및 예매 시스템 하나 끝내줍니다. -_-
셋째 막내이모(바로 저^^;;)는 청소라믄 진짜 싫어하는디(집에 걸레가 없다능..-,.-) 먹는거 하나에 목숨겁니다.-_-
그러다보니 단체 떼거지 생활에 가내수공업 분화가 아쥬 잘되어있어요.^^;;;;
거기에 군기반장은 둘째 이모가..(서로 버럭대기 둘째가라면 서럽지만 가장 강력한 둘째언니-_- 이 자리를 빌어 축하를 전해요.
둘째언니..언니가 왕짱 먹었네..축하해--)
학습담당은 막내 이모가..(일단 할건 하고 놀아~~!!!--)
요런저런 추가기능담당까지..ㅋㅋㅋ
그렇게 놀고난 방학 마지막날 방학동안 찍었던 사진을 인화해서 각자 스크랩북용 화일철을 하나씩 주고 모여서 정리하라고 했어요. 가위로 오리고
붙이고 꾸미고 글쓰고...등등.. 방학 숙제도 될겸 추억도 남길겸..
자기들끼리 방에서 앨범을 정리하고 있는데 가장 큰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우리는 추억이 참 많다.." 그리고 또 동생들은 "방학은 행복이었어"...








딸만 다섯이다보니 놀기도 잘 놀고 티격태격도 잘하고 속도 썩이고-_- 엄마들 버럭버럭도 대고..그랬지만 아이들 그 한마디에... 뭔지모를
뿌듯함??이..막 올라오더라구요... 하루도 스케줄없이 보낸 날이 없다보니 단체관광객 가이드 심정 백배 이해하믄서 다닌게 한달.. 힘들때도
있었는데.. 그 한마디로 다 보상받는것같았어요.^^;;;
방학은 놀라고 있는거니 놀아야죠. 아무렴요. 그러면서도 이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니 이런게 가능하지..싶기도 하고 학년이 올라가면 시간도
시간이겠지만 사춘기오고 그러면 가자고 해도 안따라나서려나... 그런 생각하면서 씁슬해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결론은 올해 여름방학에도 !! 반드시
또 민족의 대이동을 실천해야겠다능...ㅋㅋㅋ 이 아이들이 커서 자기들끼리 논다고 하기전에 얼른얼른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야겠어요...
개학하고 아직 정식 새학기는 시작이 안된터라..곧 다시 봄방학도 하고.. 쥼마들의 제대로 된 독립(-_-)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얼른
3월 애들 학교 보내고 끊었던 헬스도 다시 시작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그래야겠어용..-_-^ 쿄쿄쿄....
추가샷:

아이들 온다고 외할머니가 준비하신 각자의 편지..

모든 간식 및 음식은 공평하게 -_-;;

잠자리 복불복까지..모든 기회는 공평하게 뽑기로진행됨-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