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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직장맘의 하루...ㅜ.ㅜ 서수경
등록일: 2014-02-12 10:24:48   조회수: 3796

의욕이 샘솟다가도 어느 날은 또 한참 의욕상실이 되는 것이..

정말 같이 가는 누군가가 없이는 엄마표로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나 저같은 게으른 직장맘들은 더더군다나요.

 

6시에 칼퇴하고 집에 가도 7시.

손 느린 엄마가 밥 좀 제대로 해먹고 나면 9시.

그동안 아들은 샤워하고 좀 뒹굴하고 쉬고 있죠.

뭔가 정리하고 그럼 금방 10시네요.

그럼 취침 시간.

 

보통 하루에 영어환경을 세시간씩은 만들어 줘야 한다는데...

정말 대충 해먹고 집안일 손도 안대고 설거지도 안해도 8시부터 2시간이 다이고..

아침 시간엔 아침잠 많은 아들 겨우 인나서 밥먹고 준비하고 학교가기 바쁘니...

아..정말이지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요즘엔 저녁마다 아이와 전쟁입니다.

주말엔 왜이렇게 무슨 행사들이 많이 생기는지...

아이가 어릴땐 저학년이니까 학교에 적응도 해야하고~ 어리니깐 놀아야지~ 하면서

뭔가 나름의 위안으로 마음을 편히 먹고 있었는데

이제 고학년으로 올라가려니 마음이 갑자기 조급해지네요.

 

실은 예전에 저희 아들 5살때 저희 동네 도서관에 솔빛 엄마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하셨어요.

그때 정말 인상 깊었던 것이 4학년 이하의 엄마들은 왜 오셨어요?

4학년 이전에 하면 일년에 1000시간씩 더 든다시면서..

그래서 그때부터 맘이 편해지면서 게을러지고 영어에서 좀 손도 떼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젠 솔빛엄마께서 말씀하셨던 4학년이 되고 뭔가 좀 제대로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참 시간내기 너무 어렵네요.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직장맘들이시면 다들 제 마음 같겠죠?

 

직장맘이시면서 아이들도 잘 가르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어떤 내공들을 갖고 계신가요?

어떻게 시간들을 내고 계신지...

어떤 방식으로 하고 계신지...

 

아웅...제가 아침부터 너무 횡설수설 푸념들을 적었네요.

요 근래 좀 답답했는데요.

오늘 급 답답한 마음이 더해서 글 남깁니다. ㅜ.ㅜ

 


댓글 13 개 | 조회수 3796 회
1     최명주 수아나님~!
공감 백배예요!
저두 직장맘! 정말 똑같아서 ~ 깜짝 놀랐습니다.
솔빛샘 만난 이야기까지~~도플갱어

저두 고민많은,,,비법은 없는 맘이기에 ㅠㅠ
지금은 긴 글 남길 수 없어 짧게 남겨봅니다.
2014-02-12 10:48:12
2     김주영 모두들 자기 환경안에서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48시간을 사는 것 같고...
인터넷에 올라온 다른 아이들 진행기를 보면,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것 같고...
우리 아이만 문제가 많은 것 같고...

집집마다 서로 다르지만 모두 문제를 안고 있듯이...
서로 다른 이유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짧아도 집중된 시간 보내기...조금이라도 매일 매일 꾸준히...같은 상투적인 정답외에..
자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시는 분들 중에서 직장맘인데 아이들의 영어가 쑥쑥 성장하는 집을 보면~
아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시더라구요~

이제 고학년이 된다니, 엄마의 이런 불안한 마음을 터놓고 한번 이야기한 후에~
아이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을 적어 스스로 실천하게 하고
부족한 것만 엄마와 채우는 방법~은 어떠실지~

아마~직장고수맘님들께서 곧 이야기를 풀어주실 거란 생각이 드네요~
수아나님~홧팅!!!
2014-02-12 11:31:20
3     양현주 아이 어릴 땐 듣기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집에 엄마가 있으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 오디오 시간 맞춰 틀어주기 잖아요.
어쩜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쉬운..ㅎㅎ

아이들이 유아시기였을 땐 자기전에 무조건 책을 읽어줬구요.
불을 끄고나서까지 잠이 안들었을 땐 제가 노래며,,싹다 외워서 해줬구요.
그 땐 어찌그리 두뇌도 명석했는지..ㅋㅋㅋ
지금 하라면 그리 못하죠.

그러다..애들 좀 크고부터는 오디오를 정해 일주일씩 틀었어요.
듣는지 안듣는지 몰랐는데
어늘 날 CD를 바꿔주니..엄마,,CD가 달라졌어요. 그러더라구요.
그 후론..아..애가 듣고 있구나..확신하고 꼬~옥 틀어줬구요.
아이는 즐거워했구요...

그렇게 많이 듣다..집듣하고,천권읽기 하고..뭐 그런 식으로 했네요.
전 직장맘이 아니여서 큰 도움드릴 말씀은 못드렸네요..^^
2014-02-12 11:42:47
4     김정심 에고~~;; 맘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그 맘 알거 같아요..
일 했을때.. 아이를 그나마 좋은 유치원에 보내 놓고도..
아이가 글을 아직 못 배워서.. 선생님 한테 혼났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제 맘이 너무도 아프더라구요..
과연.. 내가 누굴 위해서 일을 하는 건지...
이런 저런 생각에.. 정말.. 자책도 많이 했고..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지금 힘드셔도.. 나중에..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요..
엄마가 일이 있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제가 지금 아이들이 거의 커 가고.. 스스로 할수 있는 나이가 되어 가니..
오히려 직장 맘들이 부러워 질 때가 많았거든요..
힘내세요!!!!
수아나님은 지금.. 누군가의..아니,... 많은 엄마들이 부러워 하는 그런 멋진 일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한 마리에 두마리 토끼 잡기가 쉽지 만은 않아요..

특히 한국이란 교육 환경 에서는요..

힘 내세요!!!! 그리고.. 꾸준히 가다 보면.. 좋은 결실을 맺으실수 있으실거예요..
화이팅!!! 입니다.^^
2014-02-12 11:50:52
5     이윤진 수아나님..반가워요..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저는 특히 학원강사랍니다..직장이지만 남들과 다른 시간대라 참..힘들었지요..
규리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저는 나가야하지요..
그리고 저녁내내 저는 집에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늦게 시작하게 됐는 지..모르겠어요..

규리는 이제 중학생이 되는 데요..
어릴때는 그저 듣기만 했었던 거같아요..그것도 3학년대 다 그만 두었어요..
아이가 즐거워하지않아서..말이예요..
그러다 4학년 여름부터 다시 엄마표를 시작했던 거같습니다..
엄마표를 시작하면서 저는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키지..? 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와 어떻게 함께 가지..? 가 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영어공부에 대한 책보다는 양육서를 더 많이 읽었던 거같아요..
그리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구요..
전쟁을 치루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열심히 했다가 다시 전쟁을 치루고..
그렇게 5학년이 되면서 정말 많이 달라진 규리를 만날 수 있었어요..

그 중..가장 의미있었던 일은 계획서 작성입니다..
엄마가 함꼐 있어주는 날이 없으니 규리는 스스로 하루에 한것들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집에 돌아와 다시 기록을 해요..
담날 아침 반성할 부분에 대해 서로 나누고 해야할 일을 다시 점검하지요..
그리고 밖에 나와있는 시간이 많으니 전화를 통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지요..
요때도 주의할것이 한 것들만 챙기면 감시받는 느낌이 드니 요령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는 바빠 체크할 것들만 물었다가 한소리 듣곤 했었거든요~ㅋ
지금은 일을 좀 줄여 쉬는 날이 있고 주말은 좀 빨리 들어오니
함께 있을 때는 더 잼나게 진행하려 노력한답니다..

일하시면서 다 함꼐 진행하기는 힘들 거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진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기록하고 아이와 나누시면 아이는 더 빨리 성장하는 거같아요..
지금 중학생이 되는 규리는 제가 따로 관리하지않아도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못한 것을 반성하며 관리한답니다..저는 이따금씩 조언만 해요..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거같아요..
4학년때부터 아이의 자아가 확립되는 듯 무지 부딪혔었어요..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아이의 맘에 공감해주시고 더 많이 안아주세요..
못한 못한 맘을 알아주시고 더 잘할수 있다..격려해주시고 말이예요..
내가 바라는 아이를 아이에게 말해주다보면 그렇게 자라나고 있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말이 많았네요..도움이 되셨을 지 모르겠어요..
수아나님..힘내세요..!
우리는 너무나 멋진 맘들입니다..ㅎ홧팅~!*^^*
2014-02-12 12:50:20
6     박강림 직장맘들은 이런 고민을 하져... 그런데 그거 아세여? 집에 가만~~앉아있어도 뭐 한거없이 결과는 똑같다는거..-_ㅜ 차라리 돈이라도 벌믄 위안이나 되져... 청소하고 나도 똑같고 안해도 똑같은 집-_- 김치에 멸치인 밥...-_- 널어도 안널어도 똑같은 빨래거리..-_-;;;;;;;;;;;;;;;;;;; 아......우울하다...--;;;
2014-02-12 13:15:50
7     정은숙 저도 많이 공감해요.
풀타임으로 일하지는 않지만 일에 얽매이다 보니 아이에게 아무래도 소홀해지게 되요.
지니가 4학년일 땐 정말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때 아이에게 엄마노릇을 정말 못한 것 같아요.
신경쓰지 못해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니 걱정도 많아져서
시간과 규칙에 엄하게 굴고 잔소리만 많았네요.
그런게 가끔 미안하기도 하고...속상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시간표 짜서 매일매일 할일 정해주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습관을 갖게 한 건 잘한 일 같아요.
몇 년을 그렇게 하니 이제는 아이가 혼자 공부하는 법을 터득한 듯 해요.

그리고 아이가 커가면서 대화가 되니까 엄마를 이해하고 스스로 알아서 자기 할일을 하면서 걱정을 덜어주네요.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면서 편안한 말상대가 되어주려 노력하면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요.
수아나님도 곧 그런 때가 올 거에요. 힘내세요~^^
2014-02-12 13:27:04
8     gmijin 아뜨~
제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ㅋ
집에 가면 모든 걸 잊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지요.
4학년 이전까지는 1000시간이 든다는 그 말씀...가슴에 팍팍 와 닿네요.
저 나름 엄마표 영어 한답시고 울 꼬맹이 20개월부터 했지만(뭐 빡세게 한 건 아니라 대충대충 설렁설렁 하는둥 마는둥 해서 그런지...쩝) 곧 초딩되는데 만족할만한 수준은 안되네요.
그러면서도 자꾸만 또래 아이들, 것도 잘 하는 아이들과 자꾸 맘속으로 비교가 되기도 하고...그래요.
아이의 영어를 생각하면서 꼭 잊지 말아야지 하는게 엄마가 맘을 편하게, 내 아이의 수준에 맞게, 즐길 정도로만...이 있더라구요.
저는 아직 완전 초보이지만 열심히 선배맘님들 가시는 길 따라 가야겠습니다. ^^
2014-02-12 15:31:22
9     서수경 [유니샤나님]
솔빛맘 만나신 것까지 똑같으셨어요? 와..신기신기요~
근데 유니샤나님댁 아이들은 참 잘 따라와 주는 것 같아요.
이게 바로 포차리님이 말씀하신 남의 집 애들은 다 잘하는 것 같고 부분인 것 같은데요. ㅋㅋ
비법 많으실 듯해요. 나중에 시간되실 때 비법전수 해주세요.^^*

[포차리님]
가장 어려운 비법...매일매일 꾸준히!! 요거 말고 아이의 도움이란 좋은 힌트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요즘 점점 반항이 생기는 거 같은데 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오늘 당장 집에 가서 아이와 함께 많은 얘기 해봐야 할 거 같아요.

[피터1님]
저도 열의에 뻗쳐 6개월때부터 노부영이 매일 돌아가고 매일 읽어주고 듣다보니 노부영 전체를 줄줄 외우고...
아들 영어교육 시키다가 제 영어공부만 했다능...
그땐 참 저희 아들도 책도 다 외우고(노래를 외운거겠죠) 천재인 줄 알았다는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댓글을 읽다보니 옛날 생각이...ㅜ.ㅜ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2014-02-13 10:31:46
10     서수경 [아침가베님]
정말 딱 지금의 제 맘이예요.
근데 정말 아이가 더 크면 엄마가 일이 있는게 더 좋을까요?
많은 엄마들이 부러워 하는 그런 멋진 일..이란 말씀에 얼마나 막 콕콕 찔리는지...
맞아요. 한국의 현실이 참...어떤 위치에 있어도 만족할 수 없는 그런 삶을 살게 만드는 건 아닌지..
아침가베님 말씀 듣고 한층 나 자신을 도닥이는 시간을 갖게 되네요. 감사요.^^

[복아가씨맘님]
아...학원강사셨군요. 저보다도 더 힘든 위치시겠어요.
왠지 복아가씨맘님 뵈니 부끄러운 생각이...
4학년 올라가려하니 아이와 자꾸 투덕거리게 되는 거 같아요.
전 맘이 급한데 아이는 느긋하니 더더욱...
대화를 많이 나누고 계획 세우고...한번 해볼게요.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멋진 맘 홧팅요!!!^^*

[엄마표 in 제주님]
그래둥 요즘은 참 전업맘님들이 부러워요.
엄마표 in 제주님의 방학생활기를 보니 더더욱 부럽네요. ㅋㅋ

[큐트지니님]
맞아요. 요즘 제가 잔소리가 엄청 많아지고 감시하고...이런거 정말 싫은데 그러고 있네요.
그리고 의심이 자꾸 많아지구요. 거짓말 하는 것 같구...
아이는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하구요.
시간표 짜서 매일매일 할일 정해주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습관을 잡아주셨다는데요.
이게 잘 안지켜지네요. 저희 집은.
역시 이유는 엄마겠죠? 소통의 부재일까요?
큐트지니님의 내공 배워야겠어요. 많이 알려주세요.^^*
2014-02-13 10:50:02
11     서수경 [사랑퐁퐁님]
엄마가 맘을 편하게, 내 아이의 수준에 맞게, 즐길 정도로만...
아...엄마란 직업은 죽으면 사리가 나올 거 같아요. ㅋㅋ
2014-02-13 10:50:53
12     이숙림 모두들..하는 고민이죠.
언제나 문제는 엄마의 조급증이지 않을까...
조금씩 천천히 천천히...
날마다 표나지 않도록 속으로 다짐합니다. ㅋㅋ
2014-02-13 11:31:02
13     서수경 [쑥님]
쑥님도 직장맘이신가봐요?
맞아요. 언제나 문제는 엄마의 조급증. ㅜ.ㅜ
그래서 엄마가 된다는건 참을 "인"자를 새기는 거겠죠?
반갑습니다.쑥님^^*
2014-02-13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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