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루하고 장황하지만 해온 이야기를 먼저하고 도움을 받고 싶어요.
지금5학년 여아이구요. 이제 6학년 되요.
2학년 8월부터 알파벳도 모른체 순수하게 엄마표로만 40개월 넘어 여기까지 왔어요.
<듣기>직장맘이라는 핑계로 꼼꼼히 챙겨주지도 못하고
하여튼 비디오 열심히 보여줬어요...
까이유,티모시네유치원. 신기한 스쿨버스. 삐삐롱스타킹 시리즈들... 아서...다양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들..
풀하우스, 내니맥피, 나홀로집에 ..등등 3년을 넘게 봤어요. 비디오는 정말 열심히 봤어요.
궁금해서 물어보면 소리들린다고... 예전보다 잘 들린다고해요. 애니는 좀 느린것도 있고 실사는 좀 빠르기는 하다고요..
<읽기>1년 전부터 책보고 듣고 읽기도 했어요.
듣기는 계속했고 읽기는 들어줘야하는데.. 제가 피곤해서 저녁에 자는 바람에 잠결에 아이가 옆에서 읽기도하고.. 1학기에는 거의 못들어
주다가 여름방학과 2학기에는 읽기도 열심히 하더라구요.
읽기는 처음하는지라.. 그림책위주로 읽었어요..점점 글밥 많은 그림책으로 넘어가면서.. 아서스타터를 포함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70권정도 반복해서 읽었어요.. 듣고나서 읽고싶으면 엄마에게 읽어보라고 하면 아이가 와서 읽더라구요.
그림이 있는거라 단어는 몰라도 내용은 파악을 했어요.
책 종류 보면 그림책, 리더스북 챕터북 들 레벨 순서대로 시리즈로 주욱 있는데... 그런것도 뭐가 좋을까 고민만하다가
안사줬어요..
전에 한글책으로 잠옷파티를 넘 재미있게 읽어서 잠옷파티 영어책을 사줬는데(표지가 예쁘다고 사주라고 하더라구요, 예쁜것 공주이야기
이런거 좋아하거든요.)방학때 계속 책보고 듣고 흘려듣고 있어요.
반복해도 지루해하지는 않아요. 저에게 읽어주기도 하구요.
알고 듣냐고 하면 한글책을 많이 봐서 어떤 부분이 무슨내용인지는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책보고 들으니까 읽기는 하는데 단어뜻을 잘 몰라요.. 단어를 안외우니 구체적으로 해석도
못하고요.
단어 암기를 시켜야 하는지 가장 큰 고민이고요..결국 정확한 뜻을 알거나, 쓰기를 하려면 단어를 알아야하잖아요. .아니면
책보고 읽기,듣기는 열심히 하니 계속 그렇게 둬야하는 건가요?
그리고 그림책위주로 보다가 잠옷파티 같은 책 바로 가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아이는공주 이야기라 티아라 클럽 사주라고 하는데... 그것도 그림책 위주로 보다가 갑자기 레벨이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마찬가지로 티아라 클럽도 단어도 모르는데 듣고 읽고만 있어야 하는지 걱정도 됩니다.
<말하기> 흘려말하기 잘 안하는 편이구요. 비디오나 책들으면서 연따 해볼래 물어보니 그건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긴문장은 힘들어도 짧은 문장은 잘 따라서 하거든요...
연따해야 의미도 파악된다고 하는데.. 연따많이 해서 의미 파악할때까지 단어 안외우고 기다려야하는 건지
궁금해요.
<쓰기>학교에서 영어 시험도 보고 하니 쓰기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간단하게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한줄 일기쓰기 시도했어요.
쓰기는 단어를 외워야 쓸수 있을 텐데..역시. 한줄 일기 쓰기 주 3회 하다가 단어 문법 몰라서 저한테 물어보니 저도 힘들어서
그만 뒀어요. 어제 일이니 과거형으로 is가 아니라 was를 써야해 이런 설명,동사는 뭐고, 명사는 뭐고 , 영어는
순서가 우리말과 달라 등등 설명해줘야하니.. 이것 땜에 또 단어를 외워야하나, 문법을
공부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뭘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학습서를 해야하는 건지...
비디오 보는거. 책보고 듣고읽기는 계속 해야할 것 같은데...나머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글이 넘 길어 죄송한테 답답한 맘에 길게 썼어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