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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부터 한두줄짜리 간단한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시디도 수시로 들려주고 하는데.
아이가 영어자체에 별 흥미를 못 느껴서 그런지 실력 향상이 별로 없는거 같아서 마음이 답답합니다.
정말 쉬운 단어도 자꾸 잊어버려요..
같은 책에서 나온거 또 나와도 또 잊어버리고 못 읽어요... 다른 책에 그 단어가 나와도 잘 모르구요..
그냥 건성으로 듣고 집중해서 보지 않는거 같아요..
흘려듣기라고 하죠...제가 약간 설명해주면서 한번 읽어주고... 시디로 들려주고...책 보면서 시디 들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안 해서..그냥 바둑 두거나 하면서 시디 듣고 그러는데....효과가 별로 없는거 같아요.
디비디 보는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 영문 뽀로로는 좋아하더군요....그건 쉽고 한글버전으로 그동안 많이 봐와서 그런지 뽀로로영어버전은
잘 보는데...다른건 다 별로...
리틀 크리터 리더스북과 아서스타터 사 두고 읽어주려고 하는데... 열번을 읽어주고 시디를 열번을 들려줘도 혼자 못 읽어요... 다른 애들은
줄줄 외운다는데.... 한 100번쯤 들려주면 외우려나...(뭐 외우는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울아이는 바둑이나 피아노 치는거 보면 결코 머리가 나쁜건 아닌데... 언어에는 재능도 흥미도 없는거 같아서 좀 답답해요..
사실 한국어로 쓰여진 책도 그닥 안 좋아하니...영어책을 스스로 읽는다는건 ...과연 가능할지...
학습만화책은 혼자서도 잘 보지만...그외 책은 읽어주면 잘 듣기는 하는데..혼자서 적극적으로 보지는 않아요..
엄마표 영어 성공한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고 부럽고 그렇네요.
저는 2년 가까이 나름 열심히 읽어줬지만... 혼자 읽기는 커녕 아는 단어도 별로 없는 아이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차라리 그냥 학원에 보내고 신경끄고 살까 그런 생각도 들고..
근데 저도 대학때 영어회화학원 다녀봤는데..그닥 효과가 없어서... 학원비도 부담스럽고...
매일 고민만 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