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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고민중이었는데
이렇게 여쭤볼데가 있어서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
유치원에서 여섯살 되면서 알파벳 한자씩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는데요,
우리아이가 제일 늦되어서(ㅠ.ㅠ)
친구들은 다 아는데 자기는 알파벳 모르겠다고,
영어때문에 유치원 가기 싫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
집에서 좀 복습시켜야겠다고 하다가 여기까지 온 직장맘입니다.
그래도 남들 좋다고 하는건 다 따라서 우왕좌왕해본 엄마를 둔 덕에(또는 탓에?)
한돌 넘어서부터 틈틈히 잊지 않고 영어 동화책도 읽어주셨던 분인데도 말입니다.
여름이라 아침에 해도 길고, 일찍 일어나는 체질의 따님을 두신지라
아침시간에 30-40분씩 알파벳음가의 파닉스만 두세달 했어요.
의외로 엄마랑 하는걸 싫어하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그냥 싫다고 할때까지만이라도 이렇게 주욱 가볼까 생각인데
파닉스책만 파기엔 슬슬 지겨워하는 조짐이 보이고
노부영같은 영어책만 읽어주자니
아이가 해야 하는 행동이 없어서 (줄긋기, 스티커 붙이기등) 잘 따라오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물론 제 교수법에 문제가 있는 거겠지만요.ㅠ.ㅠ
제가 궁금한거는요,
1. 영어동화책 읽을때 듣지 않고 그림만 보려는 아이는 어느 정도 선에서 제지해야 할까요?
아무리 고운 목소리로 읽어줘도
아예 귀를 막고 '나 그림좀 보게 조용히 햇!' 하는때가 더 많아요.
저는 영어동화책 보여달라고 골라와 주는것도 황송한데
알고보니 그림만 보려는거라 시간이 넉넉치 않은 직장맘은 너무 아쉬워요.
아이의 시선을 붙잡을만한 좋은 방법은 어떻게 익히면 좋을까요?
2. 저랑 있는 시간이 짧다 보니 DVD 보여주기도 어려워요.
아이 보시는 어머님은 기계치이신지라...
친구가 메이지, 까이유, 리틀베어, 리틀프린세스, 티모시,
위씽을 동시에 안좋아하는애는 첨봤다고 하네요. 어지간한건 다 무섭다고까지 하구요.
그나마 매들라인만 가끔 보시겠다고 하시는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영상물 안보고, 안들으려고 하는애 혹시 다뤄 보셨나요? ㅠ.ㅠ
3.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동화책은 그림 위주이다보니 글의 난이도가 심하게 들쑥 날쑥합니다.
저한테도 해석이 요상한 이상한 싯귀 같은것들을 계속 읽어주려니
듣는 10단어 중에 적어도 절반은 아는 단어여야 들어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걱정스러워요.
그래도 읽어주는게 나을까요? 이것도 아이랑 타협해봐야 할까요?
4. 집에 물려받은 리더스류의 책이 꽤 됩니다.
엄마는 그까짓 알파벳 파닉스 몇달 했다고
자꾸 동화책 말고 리더스를 읽어주고 싶은 욕심이 나네요.
아이가 읽기는 바라는건 물론 아니지만
명작 소설보다 교과서를 먼저 달달 외우기를 바라는 심정이지요.
아직 너무 일러서 부작용이 더 많을까요? 읽어주기는 리더스가 훨씬 더 쉬운데..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