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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한테는 유아한테 맞는 방법을...! 세린엄마
등록일: 2007-04-06 23:23:47   조회수: 1724
◈ ever93님이 쓰신 내용 (2007/04/06 PM 1:22)________________________ ┃ 주변에서 영어교육 시킨다고 난리라 저도 갑자기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 하지만... ┃ 좋은곳에 보낸다는게 경제적으로 벅차서 고민 하던 중 이곳을 소개 받아 왔습니다. 4세 아이를 두고 마음이 바쁘시다니 이거 너무 하신 거 아닙니까? ^^;; ┃ ┃ 우리 아이는 토마스와 뽀로로를 무지 좋아하는데 ┃ 그것으로 터잡기를 해도 괜찮을까요? ┃ 물론 까이유도 좋아합니다.. ┃ 여기를 알기전에는 영어보기와 한국어보기를 번갈아 보여줬습니다. ┃ 지금은 영어보기만 보여주지만요... 영어 비디오 위주로 하시려는 모양인데 솔빛엄마께서 말씀하신 방법은 초등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신지요? 비디오를 간간이 보여 주시는 것은 좋지만, "주"로 하는 건 조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비디오들은 유아들이 좋아하는 것들이라 좋습니다. 단, 너무 오랜 시간 TV 앞에 앉아 있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써 주시길~ ┃ 우리 아이는 다행히 책을 좋아합니다. ┃ 그러나 영어도서는 제 발음이 안 좋아서 잘 안 읽어주게 됩니다. ┃ 발음이 안 좋아도 그냥 읽어줘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우리 그림책을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 우리말 독서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디오 위주로 영어를 접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거든요. 원어민 발음을 전혀 들려 주지 않고 엄마 발음만 들려 준다면 엄마의 나쁜 발음을 배웁니다만, 원어민이 녹음한 테이프를 평소 자주 들려 주신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엄마가 읽어 주는 건 아이가 영어책을 편하게 받아 들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란 것도 기억하세요. 테이프를 듣고 책을 보게 되면 수동적으로 따라 가야 하지만, 엄마가 직접 읽어 주면 중간중간 아이랑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어 좋지요. 아이들은 엄마와 얘기를 나누며 책을 읽는 시간이 좋아서 영어 그림책 읽는 걸 좋아하게 된답니다. 목적을 정확히 알고 진행하신다면 아이 발음 때문에 고민하진 않으실 겁니다~ ┃ 그리고 둘째아이는 7개월인데, 오빠가 보면 덩달아 영어환경에 노출되어 있는데 ┃ 효과가 있을까요? ┃ ┃ 일단 터잡기는 시작했는데....그 다음 어떤식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건지 막막합니다. 제 경우는 첫돌 이전에 우리 그림책과 함께 영어 그림책을 맛보여 줬는데 그걸 통해 영어를 가르치려 했다가 보다는 그냥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요. 24개월 이전 아가들한테는 영어 비디오 뿐 아니라 TV를 시청하게 하는 것 자체가 안 좋다는 건 아시죠? 큰 아이가 비디오를 볼 때 무심코 곁에서 따라 보지 않도록 철저히 신경을 써 주셔야 해요. 작은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영어 비디오보다는 그림책 위주로 접근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여기 오시는 preschooler 부모님들 중 초등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비디오 학습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계신 경우가 꽤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걱정스럽답니다. -.-;; 유아와 초등 아이들의 접근 방식은 아무래도 다를 수 밖에 없거든요. 조기 교육이란 명목으로 초등 아이들의 학습법을 유아들한테 일찍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유아 때 실컷 놀게 하고 초등학교 때 집중해서 하는 게 낫죠... 유아들은 기본적으로 실컷 잘 놀아야 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 중 아이가 비교적 차분할 때 우리 그림책과 영어 그림책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게 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아래에 링크한 글도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 유아 영어, 영어 그림책 읽기로 꽉 잡아요!

댓글 1 개 | 조회수 1724 회
1     ever93 고맙습니다....시간과 인내 싸움이란것을 잠깐 착각했습니다...마음이 급해진 날에는 이성을 잃어서 그날 비디오를 두편이나 보여줬지 뭐에요...그리고 내가 미쳤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조언 너무 고맙스니다...


답글
4세 남자 아이 엄마입니다...
유아한테는 유아한테 맞는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