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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를 위한 책, 비디오, 씨디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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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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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12-05 10:39:15
조회수: 3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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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그씨님이 쓰신 내용 (2006/12/04 PM 6:29)________________________
┃ 안녕하세요, 솔빛맘의 책을보고,이거다 싶어 혼자서 듣기,비디오보기.집중듣기등 하루2시간정도,4개월정도 해왔는데, 이 사이트를 이제야 발견하게되었네요.너무 반갑고 기쁘답니다.
근데,저희 아들녀석은 정말 알파벳도 모르거든요. 단어도 따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거의 모르는 것 같아요. 너무 어릴때부터 영어나라를 했었는 데.어느순간 영어를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서 그만둬버렸더니, 아는 것도 다잊어버리고,흑흑...
안녕하세요!
알파벳을 알고 모르고는 지금 단계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일찍 시작했더라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금세 까먹는 게 아이들이죠. 하지만, 아무것도 안 했던 것보다는 나을 테니 걱정 마시고, 앞으로 꾸준히 하는데 중점을 두시길~
그래도 처음엔 영어비디오 스폰지밥(한참 티비에서 하던걸 잘보고있던터라)보라고 틀어놓으면, 지겨워 하더니, 이젠 집중해서 보고 무지 재밌어해요. 문제는 스폰지밥은 영어가 너무 빠르고 대사가 많아서인데, 재밌어하니, 다른 쉬운내용의 비디오로 바꿔주면,지겨워할까봐서 고민이랍니다. 그래도 좀 쉬운단계부터 시작해야 겠지요?
영어 비디오는 책 하고는 또 조금 달라서 영어 수준과 상관 없이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걸 보여 주는 게 좋습니다. 영어를 잘 모르는 아이도 Harry Potter 매니아면 Harry Potter를 뚫어져라 열심히 보죠. 못 알아 들어도 영상이 있다 보니 그 영상을 보는 재미에 본인이 좋아하는 거면 열심히 본다는~
SpongeBob을 열심히 보고 재미있어 한다면 얼마나 알아 듣느냐와 상관 없이 일단 그게 아이 취향에 맞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쉬운 내용으로 바꿔 주면 염려하시는 것처럼 아이가 지루해 할 수도 있어요. 비디오는 아주 어려운 게 아니라면 영어 수준과 상관 없이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을 보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아직 어린 나이라 비디오 보다는 책에 중점을 두시는 게 어떨까 해요. 아이가 우리말 책을 잘 본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초등 저학년은 그림책에서 글 위주로 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아주 중요한 과도기거든요. 이 시기를 잘 넘기면 글밥이 많은 책도 스스로 잘 읽는 아이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경우 만화책에 빠지게 되죠. 특히, 남자 아이들의 경우 그런 경향이 많으니까 지금 가장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그리고 따로 보드북같은걸로 공부를 해야 할까요?
보드북은 아주 어린 아이들용이라 지금은 적당하지 않아요. 그보다는 하드커버나 저렴한 페이퍼백과 같이 큰 판형의 그림책이 적당합니다. 영어 그림책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 초등학교 들어가서 글 위주로 된 챕터북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쯤 맛을 보여 주시면 어떨까 해요. 책 목록은 이 게시판 610번 글을 참고해 보시길!
- 유아들을 위한 미국교사협회 선정 도서 (Click here!)
여기보니, 씨디롬도 많던데,어떤걸로 시작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첫 씨디 타이틀로는 보통 First Thousand Words나 Living Books 시리즈를 추천하는데 7세고, 남자 아이니 Reader Rabbit 신버전 Preschool이나 I Spy Fantasy를 권합니다.
Reader Rabbit 신버전은 adventure game 형식이라 (엉망이 되어 버린 상황 복구를 위해 필요한 물품을 여러 게임을 하면서 모으고, 그걸 가지고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 방식)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I Spy 시리즈는 주어진 단어에 해당하는 사물을 복잡한 그림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게임이라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죠. 화면이 너무나 환상적이니 그 매력에 한 번 쏙~ 빠져 보시길! 아래에 링크한 맛보기 게임을 한 번 해 보시면 조금은 감이 잡히실 겁니다. ^^
아들 친구가 4세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녀,영어문장을 읽고 문제를 풀고 있는걸보고는 남편이 내년부턴 영어학원보내라,그러는데, 저도 자꾸흔들리네요. 힘좀 주세요.
영어유치원에서 읽고, 쓰기까지 다 시키다 보니 지금 보기엔 상당히 잘 하는 것 같을 겁니다. 그런데 들인 돈과 시간을 감안하면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어린 나이에 숙제랑 단어 시험 봐 가며 익힌 거니 너무 부러워 하지 마시길~ 당장 얼마나 잘 하느냐 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요. 개중에는 영어를 정말 좋아하면서 잘 하는 아이도 있지만, 많은 경우 영어에 시달린다는 것...
이왕 하는 거 재미있게, 즐겁게 하는 방향으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나중에 자기 스스로 학습해야 할 때 진가를 발휘할 테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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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개 | 조회수 3316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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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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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많은 도움과 힘을 얻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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