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3-12-10 15:58:00
조회수: 2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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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적에는 '종합선물셋트'를 받으면 너무나 좋았었어요.
L제과 과자나 H제과 과자 셋트가 단연코 최고의 선물이었는데,..
뚜껑을 열면 맛있겠다는 생각보다 반짝 빛나는 과자들에 잠시 취하는거죠.
어느새 지금은 어디서 전복 셋트 같은거 안 보내주나 하고 바라고 있네요.ㅎ ^^;;
ㅋ, 지금 갑자기 어바웃 어 보이(about a boy) 영화가 생각나네요.
마커스 던가요? 크리스마스때 주인공 아이가 미치미치한 아버지한테 양말을 선물받고 참 기뻐하죠. 그러면 휴그랜트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양말을 받고 저렇게 좋아하는 애는 마커스 뿐일꺼야" 하지요.
휴그랜트가 준비한 선물은 음악씨디와 씨디 플레이어.
그리고, 휴그랜트는 좀 난해해 보이는 이 가족과 즐겁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잖아요... 재밌었어요, 영화가.
다행히 저는 아이가 니모를 원하고 있어서 니모를 당당히 산타의 이름으로 구입하려 합니다.
아쿠아리움 어린이 티켓이 있다니 좀 괜찮잖아요?
아쿠아리움을 둘다 참 좋아해 가지구,.. 잘됐어요.
우리 아이랑 저랑 둘이 제일 좋아하는건 참치떼 얘요. 핑크튜나떼가 떼지어 와하고 헤엄치는 모습이 너무 이뽀서..
도움이 되지 못하는 수다만 가득해 죄송해욤.ㅎ
◈ 김성연님이 쓰신 내용 (2003/12/10 PM 12:52)________________________
┃ 작은 아이가 몇달전부터 노래를 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사러 갔다가 4만원이 넘는 가격에 억 소리를 하면서 얼른 나와 버렸습니다.
┃ 산타 할아버지를 애타게 기대하고 있는 아이의 맘을 생각하면 사주고는 싶은데 왜 이렇게 본전 생각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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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책 살 때나 먹는 것 살 때는 아깝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는데 작은 아이껄로 장난감을 사려고 하면 손이 떨리는 증세가 최근에 더 심해진 것 같아요.
┃ 큰아이와 나이 터울도 좀 나니 같이 놀지도 못할 테고 그놈의 본전 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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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 크리스마스 선물은 준비하셨나요?
┃ 뭐 좋은 거 있으면 저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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