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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맘님, 부러워 하지 마세요!!! 사십구
등록일: 2004-04-23 18:13:00   조회수: 5017
이제 4살인데, 뭘 그리 조급해 하시남요! 조급한 맘님, 아이디부터 바꾸시지요. 예쁜 걸로요. 그러면 한결 여유롭고 편해지실것 같은데... 저는 이 아이디가 제 별명이거든요, 히히히. 이유는 비밀임다. 4살이면 얼마나 시간이 많아요. 저희 아이는 요, 지난해 그러니까 4살때 우연히 유선방송에서 본 'elmo world'프로그램이 영어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예요. 그 엘모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맘에 들었나봐요. 그때 몇번 보고는 프로그램에서 본 알파벳을 외우고, 엘모 배경 노래를 흥얼거리더라고요. 근데, 이사를 온 다음부터는 그 방송을 볼 수 없었는데도 계속 알파벳에 관심을 갖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세서미 스트리트 ABC, 1 2 3'를 사서 보여줬어요. 그걸 보고 1달 반 정도 됐을때 알파벳을 완전히 외워버렸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번 이상 봤거든요. 한개 테잎당 25분 정도 니까 하루에 두번을 보아도 1시간 정도밖에 안되어서 별 걱정않고 보여줬더랬습니다. 그 후에는 판매순위 높은 오디오 스토리북들을 사주면서, 같이 노래 듣고 책보고 했어요. 'rain' 'who's baby am i?' 'wheel on the bus' 뭐 이정도 수준의 책들이었어요. 일단 그림이 예쁘고, 노래도 예쁘고, 뭣보다 엄마도 아이도 부담없는 쉽고 짧은 내용에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의 책들로요. 요, 책의 노래들을 수시로 틀어주었고 같이부르고 하니까(이때 엄마의 오버액션이 필요합니다. 가끔 춤도 같이 추고, 목소리도 과장하고, 제스쳐도 하면서) 너무 좋아했고, 이 책들도 다 외워 버렸어요. 어느순간엔가 혼자서 책을 꺼내서 틀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읽고 노래도 부르고 했답니다. 이런식으로 조금씩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캐릭터나 주제의 책들을 조금씩 구입했어요. 자동차, 기차, 공룡, 무지개, 알파벳, 엘모, 곰, 물고기, 자기 또래의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들을 주로 구입해서 보여줬구요. 거의 다 적중했습니다. 요즘은 공룡과 물고기에 푹 빠져서, 이 종류의 책들을 주로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구입한 옥스포드 리딩트리 책도 너무 좋아하고요. 여기에 키퍼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낮은 단계부터 보니까, 문장도 쉽고, 유머러스하고, 어느정도 제가 아는 쉬운 단어들이 나오니까 더 좋아해요. 유아들은 '관심분야'와 '단순하고 재미있는 것' 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책과 더불어서 비디오 디브이디도 조금씩 구입했는데, 고고의 영어모험1, 까이유,리틀베어,티모시네유치원, 비트윈더 라이온즈, 다이너소어, 인어공주, 환타지아 등을 주로 봅니다. 요것도 다 다른 선배맘님들이 좋다고 해서 산것 들인데 아이가 다 좋아합니다. 매일 보고싶다는 걸로 골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들 외에 정말 좋은 아이의 영어선생님이 있었다면. 바로 교육방송의 '고고 기글즈'프로그램입니다. 매일 오전 8시 5분에 하는데요. 월화수는 본방이고, 목금토는 재방입니다. 요걸 거의 하루도 빼지않고 봤어요. 또 거의 프로그램의 80% 정도를 그동안 녹화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녹화테잎을 보면서 복습도 합니다. 너무 좋아하거든요. 혹시 고고 기글즈 안보시면, 꼭 보여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 너무 좋아합니다. 엄마에게도 공부가 많이되요.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지 감이 잡히고, 응용할 것들도 많이 떠오르게 만들거든요. 요걸 본 이후로 짧은 문장을 내뱉기 시작했고, 예스 노 의사표현도 하기 시작했답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아이의 관심분야를 영어와 연관시켜서 놀아주세요. 같이 책보고, 테잎보고 하는게 공부가 아니라 함께 노는 즐거운 것이라는 걸 먼저 느끼게 해 주시면 아이가 조금씩 영어에 관심을 갖고, 영어를 좋아하게 될겁니다. 저도, 제가 뭐 영어를 잘해서도 아니고, 제 스스로 잘나서 한것도 아니고, 다 선배맘님들 한것 보고 따라한거예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 있잖아요?!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모방학습은 가능성을 여는 지름길이다. (이거 말이 되남유?) 그리고, 한가지 더. 오버액션 잊지마시고, 억지로 하지 마시고, 아이가 기분 좋을때, 엄마가 먼저 앉아서 노래 틀어놓고 책보고 계시면 아이가 엄마가 뭐하나 싶어서 와서 같이 보자고 할겁니다. 요때를 적절히 활용하세요. 유아용 영어책들 다 내용이 짧잖아요. 하루 20~30분이면 책 10권은 거뜬히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라고 해 놓구선 계속 나오네요. 한글 책 읽기도 게을리 하지 마시고요. 저는 영어책과 한글책 읽기를 50대50 수준으로 목표 삼고 있습니다. 우리말을 잘해야 이해력도 발전하고, 영어도 잘 할수 있답니다. 선배맘님들이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욕심내지 마시고, 여유를 갖고, 천천히,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하세요. 영어는 장기전이라고 모든 선배맘들이 말씀하시잖아요. 요말 정말 진리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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