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다 보니 아이랑 엄마 모두 괜시리 정신이 없죠? 개학한지 벌써 일주일도 더 되었으니 이제는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아야 할 텐데 다다음 주면 또 추석 연휴라 이러다 설렁설렁 9월이 그냥 지나가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9월말에 정기공연까지 잡혀 있어서 요즘 공연 연습이 한창이거든요~ 8~9시나 되어야 귀가하니 학교 숙제라도 있으면 금방 잘 시간이에요... ㅠ.ㅠ
이렇게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영어를 마냥 미뤄 둘 수는 없죠. 그럴 때는 듣기만이라도 꼭 챙겨요. 식사할 때, 차 안에서, 그리고 잠 잘 때 등 시간날 때마다 영어 오디오를 듣습니다.
아, 저희는 잠 잘 때는 오디오를 틀어 놓지 않아요. 세린이가 어렸을 때는 자장가 삼아 잔잔한 스토리텔링 테이프를 들려 주곤 했었어요. 계속 틀어 놓을 수는 없으니 30분 정도 되면 자동으로 꺼지게끔 해놓곤 했지요. 그런데 이걸 다 듣고 자더라고요! 어느 날 아이가 "엄마, 이야기가 다 안 끝났는데 이상하게 테이프가 그냥 꺼져~"라고 말해서 알았다는~! 그 날 이후로는 일찍 일찍 자라고 잠자리에서는 테이프를 틀지 않습니다. ^^
너무 재미있어서 좀 더 듣겠다고 하는 바람에 등교시간이 늦어지거나 차 안에서 안 나오려고 할 때가 있어서 가끔 문제일 정도로 오디오 듣는 걸 좋아해요! 너무 너무 좋아하는 건 정말 반복, 또 반복해 듣기도 하고요.
그동안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한테 그냥 소리에 익숙해지게 테이프를 일정 기간 들으라고 조언하곤 했었는데 이게 뇌의학적으로도 근거 있는 거라는 거 아세요? 아래 기사를 한 번 읽어 보시고, 평소 영어 소리 듣기를 게을리 하셨다면 다시금 테이프 듣기에 신경써 보시길~
----------- 외국어를 빨리 배우는 비결은 처음에는 그 뜻을 모르더라도 많이 들어 그 언어의 소리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뉴질랜드의 한 전문가가 밝혔다.
2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빅토리아 대학의 폴 슐츠버거 박사는 많은 학생이 외국어를 배우려다 초기에 그만두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하던 중 그 같은 사실을 알아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의 소리 패턴을 듣는 것이 언어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뇌의 신경구조를 새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자신의 발견이 앞으로 언어 교육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능력은 그 언어를 구성하고 있는 소리의 특유한 패턴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는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뇌의 신경조직은 단순히 그 언어를 자주 들음으로써 자동적으로 발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구체적인 증거는 아기들이 처음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른 외국어를 배우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외국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며 자신의 연구 결과는 새로운 소리 패턴을 들으면 그 언어에 대한 뇌의 신경조직이 발달한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외국어를 배우려고 할 때 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의 소리 패턴에 직면하게 된다"며 "따라서 외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그 언어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거의 없었던 신경조직을 강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외국어에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는 새로운 기술과 세계화로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인터넷으로 외국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뉴스를 듣는 것은 자신의 뇌를 외국어의 소리 패턴에 노출시키는 손쉬운 방법들이라고 소개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2009.01.28 08:44 * Sour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