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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과 인디언의 역사적인 만남을 알게되다! 정은숙
등록일: 2012-01-15 22:59:55   조회수: 3699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

 

 

재미있고 신나는 모험이야기, 범죄사건을해결하는 탐정이야기, 유머가 넘치는 일상생활이야기....

챕터북을 읽다보면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얇은 동화책보다 두꺼운 챕터북을 오히려 수월하게 읽으며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걸 보면

챕터북에는 아이들의 생각, 감정 그리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화책 한권이 주는 깊고 진한 감동, 오래오래 기억되는 정서적 자극과는 다른,

속도감있는 읽기에 동기를 부여하는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죠.

과연 논픽션도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것도 영어로....

 

리더스북처럼 짧고 간단한 문장에 그림이 가득한 것도 아니고

논픽션류의 책까지 챕터북으로 읽게 된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죠.

아이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이야기도 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흥미로운 책을 찾는 일이 큰 과제였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는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있었습니다.

 

 

역사이야기,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서양의 역사이야기를 챕터북으로 읽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고전이 예상되는 모험이었죠.

사실, 지니는 한글로 된 우리나라 역사나 세계역사에 관한 이야기도 그다지 읽지 않았습니다.

한글책으로나 영어책으로나 책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재미니까요. 그 다음이 감동...^^;;

역사책이 그닥 재미있지도 감동적이지도 않다는게 지니의 생각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영어로 된 역사이야기를 읽게 한다는 건....

시작부터 약간의 삐그덕거림이 있을 수 밖에요.

처음 지니가 책을 받고 한 말은 바로 ... '재미없겠다' 였습니다. --;;

이 '재미없겠다'라는 선입견에는 자신이 잘 모르는 역사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으니

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숨겨져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읽기에 들어가보니 생각처럼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역사적인 이야기가 낯설고 다른 챕터북처럼 흥미로운건 아니었지만

새로운 사실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는 것,

바로 책을 읽어보고나서 지니가 내린 결론입니다.

 

 

 About the Book

 

- The Hand of the Viking Warrior - 

 

Terry Deary라는 작가는 역사를 비롯한 논픽션류의 책을 많이 썼는데 

특히, Horrible History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http://www.terry-deary.com/

 

Terry Deary의 바이킹 이야기 중 하나인 이 책의 제목은 'The Hand of the Viking Warrior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책을 읽고나면 그 뜻을 알게 됩니다.

유명한 바이킹전사의 일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거든요.^^

 

 

 

Chapter 1

바이킹족인 Irpa의 가족이 Vinland(지금의 North America)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데

Skraeling이라는 원주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오빠인 Skirnir와 엄마 Freydis가

다소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Irpa는 그 이야기를 믿지않으며 Skraeling은 자기를 잡지못한다고 장담합니다.

 

Chapter 2

Irpa의 오빠와 엄마는 바이킹족이 어떻게 Vinland에 정착하게 되었고

Skraeling이 얼마나 적대적인 존재인지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이름과 달리 식물이 자랄 수 없는 땅 Greenland에서 정착하기 좋은

땅 Vinland로 이주한 것입니다.

 

Chapter 3

어느날 Irpa가 사는 바이킹 정착촌에 Skraeling족이 찾아오고 물물교환을 요구합니다.

예상과 달리 유순한 원주민을 보고 놀란 정착촌 사람들도

뜻밖의 물건을 얻게 되어 기뻐합니다.

 

Chapter 4

그런데 Skraeling 중 한 명이 정착촌에 있는 황소를 자극해서 일이 벌어집니다.

원주민인 Skraeling은 정착촌 사람들이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 황소를 키운다고

오해하며 자신들이 먼저 공격을 하게 된 것입니다.

 

Chapter 5

원주민 Skraeling의 공격을 걱정하며 대책을 세우기 위해 바이킹족은 회의를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종족을 지키기위해 늑대 Fenrir와 상대하다 팔을 잃은 Tiw 라는

바이킹전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Chapter 6

Irpa네 가족을 비롯한 바이킹족은 Skraeling를 피해 원래 자신들이 살던 곳,

Greenland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Skraeling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도망가려면 

Tiw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며 누군가 나서주길 바라고,

결국 오빠의 떠밀림에 달리기를 잘하는 Irpa가 그 역할을 맡게 됩니다.

 

Chapter 7

얼떨결에 중대한 책임을 떠안은 Irpa는 오빠에게 화가나기는 했지만 

정착촌 사람들이 무사히 Greenland로 갈 수 있도록 미리 짜여진 계획대로

Skraeling을 속이며 최선을 다해 숲속을 달립니다.

 

Chapter 8

결국 Skraeling을 따돌리고 무사히 배에 올라타는데 성공한 Irpa는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Skraeling 소년을 보며 오빠에게 말합니다.

Skraeling은 결국 자기를 잡지 못했다고....

 

Epilogue

이 책에 실린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음을 알려주는 에필로그입니다. 

우리는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바이킹족 중 Lief라는 사람이 콜롬버스보다 먼저 아메리카대륙(Vinland)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Vinland에 사는 원주민과의 마찰로 그곳을 떠나게 되는 것이죠.

바이킹과 원주민 중 누가 먼저 공격을 했는지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나봅니다.

그 시대를 살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확인할 수 없지요.^^;

 

 

 Reading and Listening 

 

책을 처음 받아보고는 혼자 읽어보라고 했더디 대충 훑어읽기만 한 모양입니다.

그건 영어로든 한국어로든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금방 알 수 있지요.

버벅거린다 싶으면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증거!

그래서 다시 읽기를 시키고, 오디오를 들으며 또 다시 읽어보라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나니 금방 이야기 전체를 이해하고 줄거리를 이야기합니다.

 

Read Aloud

소리내서 읽게 하는 것은 단순히 발음연습이나 제대로 읽나를 확인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좀더 명확히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 읽을 줄 안다고 큰소리쳐도 막상 촬영하면 실수하기 마련..덕분에 반복연습합니다.^^

 

 

Shadow Reading

요즘 지니는 하루 20분 챕터북을 이용해 오디오를 들으며 따라말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하고 있는데 매일 20분씩 하는 것도 결코 쉽지느 않더군요.^^;

이 책은 낯선 이름들이 많이 나와서 이런 따라 읽기가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Searching Information

 

역사에 관한 책, 그것도 친숙하지 않은 세계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다보니

찾아봐야할 자료과 꽤 많습니다.

독서를 통해 관련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인데,

이런 역사책은 그런 점에서 자연스런 동기부여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아이가 먼저 Greenland, Vinland가 어디인지 지도로 찾아보고 싶다 하니까요.^^

 

Where is Greenland/Vinland?

실제 지도나 지구본을 사용해도 괜찮겠지만

요즘 대세인 아이패드를 이럴 때 이용하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름만 알고 있던 저역시 지리적 위치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Who is Viking/Skraeling?

솔직히 저는 이 책을 통해 Skraeling이란 단어를 처음 봤습니다.

인디언을 그렇게도 부른다는 사실을 몰랐던거죠.

Skraeling에 대해 좀더 알아보기위해 인터넷검색을 해봤는습니다.

많은 자료가 쏟아져나오는데 그중 아이와 함께 읽고 이해하기 쉬운 사이트를 하나 소개합니다.

 

http://www.whitenewsnow.com/whites-reached-americas-first-solutrean-hypothesis/27586-we-should-all-use-term-skraeling-instead-native-american-indian.html

 

여기 보면 왜 미국에 사는 원주민을 인디언이라 부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콜롬버스보다 신대륙에 먼저 갔던 Viking족이 만난 원주민들이 바로 Skraeling족이었고

그래서 인디언을 일반적으로 칭하는 Native Indians보다 Skraeling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는 주장도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견도 있습니다만.

'We should all use the term Skraeling instead of Native American Indian.'

 

 

 Exploring Characters

 

캐릭터를 그려보면 스토리의 기본적인 내용을 보다 쉽게 정리하며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역사적인 맥락에서 쓰여진 스토리는 등장인물을 정리해서 알아보는 과정이 필수죠.

 

Drawing Characters

이 책에는 스토리를 이끌고가는 주인공인 Irpa의 가족과 대립을 하는 두 집단의 사람들,

즉 Skraeling과 Viking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야 이야기를 좀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Character Map and Book Report

쓰기활동을 하면 엄마는 어떻게 하면 많게 쓰게 할까 고민하고

아이는 어떻게 하면 적게 쓸까 고민합니다.

강제적인 학습은 역효과를 부르기에 그냥 내버려두면...

엄마맘에는 영 부족하기만 한 결과를 보게 됩니다.

그래도 다시 살을 붙여보자고 다독여서 몇 문장 써보게 했으니 다행이지요.^^;

 

 

 Bookmaking 

 

항상 그렇듯 책 만들기를 했습니다.

무엇에 관한 책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이야기속 갈등의 중심축을 이루는 두 집단,

Skraeling과 Viking에 대한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책 만들기에 들어가기 전, Skraeling과 Viking에 대해 함께 자료를 찾고

찾은 자료를 출력해서 읽어보게 했습니다.

북메이킹을 하면서 자료를 인터넷검색을 통해 찾아보는 일은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어떻게 이용하지에 대해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림과 문서자료 및 종이, 풀, 색연필 등 모든 재료가 준비되면, 책만들기 시작!

책 내용의 난이도가 높은 대신 책 모양은 단순하고 쉽게 하기로 했답니다.

그냥 앞뒤로 4면만 채우면 되는 지그재그북입니다.

Skraeling과 Viking에 대해 알아본 것들 중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만 써보게 했습니다.

 

 

완성한 책입니다~~!

외형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볼게 없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알찬 책입니다.^^

이 책을 다 만들고나니 아이뿐 아니라 저 역시 전에는 몰랐던 

Viking과 Skraeling에 대해 제법 아는게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합니다.

 

 

 Extensive Reading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아이와 함께 해가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한글책을 많이 읽으면 영어책을 읽을 때 훨씬 편하다는 것입니다.

배경지식이 많은 만큼 이해의 폭도 넓고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쉬울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역사에 관한 한글책을 많이 읽어두는 것은

이런 역사관련 영어책 읽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물론, 거꾸로 영어책을 읽고 관련된 내용을 한글책으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부랴부랴 빌려다 본 책들입니다.

 

 


Terry Deary's Historical Tales, 그 중 The Hand of the Viking Warrior

어른인 저도 잘 모르는 이야기라 아이와 함께 배우는 기분으로 읽어보았습니다.

미국역사에서 인디언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커서

챕터북 뿐만 아니라 다른 영어책에서도 종종 인디언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데

Skraeling에 관해서는 처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젠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 이름으로만 익숙한 Viking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배울 수 있어서 독서와 독후활동이 즐거운 것이 아닐까...생각합니다.

 

어떤 이야기든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재미와 감동이 다를 것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관심사에 따라 책의 선택은 충분히 달라지겠지요.

이 책은 역사에 관한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지만,

아직 준비가 안된 아이에게는 영어책이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책을 권하기 전에

아이가 이런 역사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영어로 된 역사이야기를 혼자 읽고 이해할만큼 영어읽기가 되어있는가,

....

아이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딸과 함께 배웠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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