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로도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인
매직스쿨버스 시리즈 중에서 '물의 세계' 편을 받았습니다.
아마, 여태 체험한 것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지 않았나(갸웃...한참 생각을 해도 그런 듯)
라는 생각이 드는 DVD였습니다.

DVD 한 편에 두개의 에피소드가 들어있고,
영한대본까지 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물의 힘이고 두번째 에피소드는 습지대 탐험입니다.

물의 힘은 얼마나 강하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표지 자켓만으로는 이 시리즈의재미를 알 수 없습니다.
두번째인 습지대 탐험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리즐 선생님네 클라스 아이들은 항상 어떤 주제를 가지고
field trip을 떠납니다.
우리나라말로 체험학습이라고 하네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물론 우리 아들도, 우리 딸도...)
희안한 옷을 입고 등장하는 프리즐 선생님에게서 지루함이란 찾아볼 수가 없네요.
또 매직 스쿨 버스는 어떻고요~
이미 상당히 현실적인 아들의 반응은 재밌네...정도이지만,
아직 어린 딸아이는 자기 학교에도 저런 수업이 있었으면 좋다고 합니다.
오빠에게 바보 취급을 당해도 마냥 좋은 딸내미
하지만 내용은 오빠가 더 좋아합니다.
사실 딸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들도 있어서요.
아들은 학교에서 이미 다 배운 내용들이라면서 엄청 잘난척을 합니다.
그리고 보니, 과학과 영어를 동시에!란 이런 의미였군요.
교과과정하고 너무나 연계가 잘되는 스토리입니다.
그러면서 등장인물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정말 체험학습입니다.
딸아이와 아들아이가 투닥거리는 걸 보면서,
사실은 저 역시 프리즐 선생님의 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한 대본도 너무 맘에 듭니다.
사실, 저는 워킹맘이라 아이들과 앉아서 무언가를 오래 함께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한대본을 들고 다녔어요.
아이들은 집에서 DVD를 보고요.


왼쪽 페이지에는 영문
오른쪽 페이지에는 국문으로 된 지문이 들어있어서
이거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읽을 거리가 되네요.
재미도 있고, 얻을 것도 많고...정말 좋은 DVD구나...란 생각과 함께
영문이든 한글이든 책으로 된 것도 읽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편은 없냐고 보채는 딸아이를 보며,
이것만은 어떻게 해서든 마련을 해보아야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