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큰 아이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됩니다.
직장을 다니다보니, 아이를 제대로 봐주지도 못한채
학원을 다니다 말다, 엄마표를 했다 말았다를 반복하다
결국 아이와 충돌만 하고 말았죠.
낮에 엄마표 하시는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의욕이 넘쳐흐르지만
집에 가면, 이제 다 커버린 아이는 제 맘처럼 움직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시도해도, 이제는 늦은건가?란 생각을 하던 즈음
리딩큐와 그래머큐를 만났습니다.
하이브리드 시디란 게 뭔지 잘 몰랐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 교재만은 아이가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컴퓨터를 쓸 수 있고
아이가 하는 게임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컴퓨터로 한다는 것이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아이가 그래도 무언가 지속하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열심히 큐 시리즈를 사모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눈팅만 하던 게시판에서 그래머큐 플러스가 나왔다는 소식에
저는 너무 기뻐서
서평단을 신청하였고, 그래머큐를 다 한 상태니, 제일 어려운 단계에
한번 도전해보자하고
3단계를 신청했습니다.
그래머큐를 생각보다 쉽게 해냈던 아이라 저도 모르게 욕심을 부렸나봐요.
아이와 명사 부분만 풀어보았습니다.
그래도 문법사항은 잘 맞추네요.
문제는 단어였습니다.
그래도 곧 중학교에 들어가야 하니,
이번 방학에는 무슨 수를 내서라도 그래머큐 플러스는 익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우선 단어가 문제라는 걸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단어만 해결되면, 그래머큐 이상가는 문법 교재는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집중이 어려운 남자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하이브리드 시디가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구성을 조금 글이 이렇게 많아보이지 않게 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대상이 초등4학년부터라고 되어져 있던데, 아무리 잘해도 초등학생이라면 글의 양에 조금 질려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좋은 교재임에는 틀림이 없어, 나머지 책 두 권도 구입을 하였습니다.
1권부터 천천히 나가보려고 합니다.
미리 책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