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지막 체험주간이네요.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 딱 맞는 레벨의 책과 DVD를 제공해
주셔서
여러 가지 방해되는 일과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도 아니나 다를까 세째가 탈장수술을 하는 바람에
제가 집을 비우게 돼서 영어공부가 소홀하게 되었어요.
집에 외할머니가 와계셨지만
컴퓨터, 오디오 등를 잘 사용하시지 못하고
아이들도 오랜만에 만난 외할머니랑 놀기에 바빴네요.
역시나 저학년은 혼자 하기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매주 이렇게 일이 생기기도 힘들텐데 말이예요.
그래서 이번 주는 약간 이론(?)부분에 치중해서 후기를 쓰기로
했답니다.
우리의 영어공부는 다음 주에도 계속되니 체험은
나중에라도...
이번 주 교재는 Blue's clues
입니다.
저희는 엄마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체험들을 통해 접했던 책들
중
도라, 리틀프린세스를 교육방송에서 잠깐 봤을
뿐
다소 생소한 교재들이었답니다.
그래서 더욱 뜻깊었던 체험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블루스 클루스는 그 전에 전혀 본적이 없는
캐릭터였어요.
우리 아이도 처음 접하는 것이라 왠지 친근감이 덜
느껴지나 보더라구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죠?

블루스 클루스 총 10권 중에 저희는 3번째
Blue is My Name 을 체험했어요.
 
다른 리더스북과 마찬가지로 컬러풀하고 커다란
삽화가 있어서
17개월된 우리 세째가 엄청 탐을
냈답니다.
페이지당 2~3개의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이제 읽기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교재인 것
같네요.

이번 체험을 통해 접했던 리더스북들에는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해서 익히게 하므로
영어읽기를 이제 막 시작하는 우리 아이에게 참 잘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것을 리버스 픽쳐라고 하네요.
리버스는 수수께끼라는 뜻으로 교재안의 문장 단어 사이
사이에 있는데
이 리버스 픽쳐를 보면서 수수께끼를 풀 듯 흥미롭게
단어를 유추해내어 읽기에 참여하게 된다는 군요.
그림과 게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정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책과 CD 뿐 아니라 130장의 요런 단어 카드가 있다니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에 딱 알맞은 교재가 될 것
같네요.
내용을 한번 살펴보면
 
블루가 자기 이름이라며 왜 그런지
아냐면서
자기가 블루인 이유를 말하며 파란색인 여러가지 것들을 이야기해 줍니다.
 
내용을 보고서 해 보고 싶은 것들이
많네요.
우선 우리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되었는지
자세히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요.
전에 성경을 읽으면서 짓게 되었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해 주지는
않았거든요.
자신의 이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자기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블루처럼
자신도 그렇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욱 이 책과 친근해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블루 집의 타올 색깔이
파란색이군요.
아이와 우리집 타올 색깔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면서
다른 색깔들도 한 번 익혀보고
Rub! Rub! 하면서
한 번 문지러보면서 스킵쉽도 해 보고 싶네요.
깔깔거리며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웃음소리가 막 들리는 것
같은.... 환청이 막 들리는데요.
 
블루는 숫자 2를 쓸 때 항상 파란 크레파스를 골라
쓰나봐요
모자와 신발도 파란색이라며
그림을 그렸는데요.
딱 우리 아들 수준이네요.
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따라그리기
혹은 그리고 싶은 그림들을 그리면
좋을 것 같아요.
블루가 좋아하는 팬케익에서도 파란색을
찾았네요.
블루베리는 우리 아이가
넘 좋아해서
얼려져있는 것을 사서 그냥 먹기도
하고
갈아서 우유, 꿀을 넣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면
파는 아이스크림보다 더 맛있다며
너무 좋아하거든요.
스티커를 모으면 이벤트로
만들어주는데요
요거 보면서 그냥 만들어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많아서
금새 책을 좋아하게 될 것
같은데요.
 
소금은 제가 잘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거는 그냥 패스하려고
해요.
그리고 다른 파란색들이 있나
우리 아이에게 한 번 물어보고
원하는 놀이를 같이 해주면서 담 주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마지막에 함께 한 시간을 못 올려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한 달 남짓 너무나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기뻤답니다.
애플리스 외국어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