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영어를
6살 때쯤부터 접한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방문수업 받다가
7살 때 게임과 놀이
주위로 하는 어학원을 1년 넘게 다녔습니다.
어느 날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를 접하게 되었고
영어를 학습이 아니라
모국어처럼 무의식적으로
습득해야만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연수법을
좇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어학원을 그만두고 DVD 듣기를 3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
미디어에 많이 노출이 되어서 그런지
1단계 VOD
미리보기를 하면서 흥미있어 하는 것이 거의 없어
겨우 찾은 것이
꾸러기 상상여행.
이것마저 한달을 못
버티고 결국 2단계 꼬끼리왕 바바를 함께 보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6세, 2세
동생이 둘 더 있어서 새벽에 보고 있으니
VOD를 보며
재미있는 추억 만들어 보려는 엄마의 노력도 한계가 있어서
고민하던 중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좋은 기회를 허락해
주신 애플리스 외국어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아이가 앞으로
두주간 체험하게 될 것은
도라 DVD와
리더스북 입니다.
도라는 우리 아이가
미리보기를 했을 때 별로라고 제꼈던(?) DVD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요.
엄마가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라고 하니 흥미를 가지더니
보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지금은 엄청 좋아하는
'벤 10'보다 더 재미있답니다.
심지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DVD를 더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1단계 DVD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아이가 이렇게
재미있어할까요?

먼저, 도라 DVD 케이스 뒤에 보니
에피소드 두가지의 줄거리가 나와있습니다.
DVD를
보기 전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가 상상을 하게 되고
DVD를 보면서 영상과 상상한 것과
비교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답니다.
그래서 줄거리와
영상, 노래들이 우뇌에 아주 오랫동안 각인이 되어 더 잘 습득하게 된다고
하네요.
우리가 책을 읽어줄 때도 제목을 보고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아닐까 싶네요.
영어원음 풀
버전이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막도 무자막 선택
가능하구요.
요거 저는 못찾았는데 우리 아이가
main 화면에서 set up 눌러서 찾았답니다.
'엄마가 너무 완벽해도 아이들이
생각하고 유능감을 느낄 시간이 없잖아요'라고 변명을 해 봅니다.
상영시간이 50분 인데도 우리 아이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요
DORA the EXPLORER
도라익스플로러는 1집,2집,3집이 있구요.
각 5개의 DVD가 있고 하나의
DVD에 2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니
한 집당 10개의 에피소드가
있네요.
그 중에서 제가 체험할
DVD는 The Super silly party
(진짜 웃기는 파티)이구요.
이 DVD에 에피소드는
The super silly party 와 Dora saves the
game 입니다.
에피소드 1. The super silly party
(진짜 웃기는 파티)
커다란 빨간 닭이 도라를 진짜
웃기는 파티에 초대를
했습니다.
마침 케이크를 잃어버려서 도라의
도움을 필요로 해요.
지도가 나와서 가는 길을 Gate, Bridge, Fiesta라고 알려줍니다.
지도는 도라 DVD 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특징적인 것이니까 한 번 보도록 할께요.
우리가 여행을 갈 때
아이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면
아이들의 뇌발달에도 좋고 교육상 좋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실천하기가 힘이 드는 부분이 많죠.
이렇게 비디오를 통해서 여행가기 전 지도를 봐야한다는 것도 배우고
전체적인 시각으로 각 테마별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도라가 계속해서 질문을 한답니다.
"제일 먼저 어디를 가야하지?","어디 있지?","어딜 가고
있지?","해야할까?" 등등
이런 질문들도 아이들을 생각하게끔 해서 뇌발달에 좋다고 하네요.
여담이지만 요즘 뜨고 있는 유대인의
핵심교육방법이 질문과 토론이라고 합니다.
유대인이 세계인구의 0.2%이지만 노벨수상자의 30% 이상이 유대인이라고
하잖아요.
그 비밀이 질문법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도라는 계속해서 질문을 하고 아이들이 답할 수 있도록 한 템포씩
쉬어주네요.
우리 아이는 아직 답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왜 그럴까?'하면서 열심히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언젠가 대답할 날이 오겠지요?
Gate로 가기 전 사촌 오빠 디에고를 만나 잃어버린 동물들의 울음소리도 함께 찾아주고
Gate에서는 틀린 노래 가사를 함께 바로
잡아줍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은 DVD를 보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울 뿐 아니라 이로써 자신감과 적극성을 배워나가는 것이겠지요?
도깨비 다리를 건너기 전 저글링하는 베니를 만납니다.

이 때 저글링 공을 뺏으러 도둑 여우가 나타나는데요. 그냥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에 머리와 꼬리를 살짝 살짝 보이면서
찾아보라고 하네요.
바로 앞에 있는 지우개도 금방 찾지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관찰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이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신나게 여우를 찾아보겠다고
뚫어져라 화면을 응시하면서 "요기, 요기."하고
있네요.
저글링 공도 찾아보고 숫자도 영어로 세어봅니다.
도깨비 다리를
지나 파티장에 다 왔는데 너무 높아 못 올라가고 있습니다.
티코가 비행기도 되고 헬리콥터도 되는 자동차를 타고 와서 태워준다고
합니다.
안전멜트를 매야지 안전히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차 탈 때 안전멜트 매게 하는 것도 도라 이야기를 하면 엄마의
긴 잔소리가 필요없겠습니다.
요런 교육적인 내용들도 중간중간 들어있네요.
그리고 아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라가려면
스페인어 주문을 외어야 합니다.
파티장에 도착했는데 잃어버렸던 케이크가 닭의 머리에
있었네요.
우리 아이 '엄마 같애.'하면 웃으면서
봅니다.
건망증이 심한 엄마와 비슷한 닭을 보면서 더욱 친근감을 느껴며 재미나게 보고 있네요.
여행이 다 끝난 후 도라가 어디가 제일
웃겼냐고 물어보네요.
요 귀엽고 깜찍한 도라가 엄마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대신 해
주네요.
언젠가 영어로 술술 대답할 우리 아이를 상상해 봅니다.
마지막 동물 그림을 맞추는 걸로 끝이 나네요

에피소드 2. Dora Saves
the Game ( 축구선수 도라)
사촌언니 데이지가 하는 축구 경기를 가족들과 함께 보려는데
선수가 한 명 부족해서 경기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데이지 언니가 도라에게 와달라고
도움을 구합니다.
가족들이 "You con do it."이라며
도라를 응원합니다.
이런 아름다움 모습 우리가 실천해야
할텐데요.
전 '네가 할수 있을까?'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막았습니다.
아닐 것 같은 상황 가운데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제가 배우네요.
우리 아이도 배우겠지요?
여전히 지도가 나타나서 Jungle, Bribge, Soccer Game
길을 알려주고
친구들이 나와서 응원을 합니다.
그런데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죠? 정글을 가기 전
다람쥐 티코가 수레에서 공을 쏟았습니다.
우리 삶이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 것과
같네요.
공들이 도라 쪽으로 내려와서 스페인어로 점프를
외치며 넘습니다.
우리에게도 함께 넘자고 하네요.
워낙에 생동감있게 우리가 정말 넘는 것처럼 표현되어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이거 올리다가 다 날라가는 바람에 그냥 안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요.
드디어 정글에 도착했는데 악어가 나타났습니다.
어서 일어나서 뛰어라고 하네요. 우리 아이는
여기서 Stand up!을 배워서 동생에게 써 먹고 있답니다.
영어로 jump! jump! 주문을 외우며 한바탕
뛰고 나무가지도 pull!pull!하며 당겨봅니다.
다리로 가려는데 말이 나타나서 이쪽으로 힘차게 달려오고 있습니다.
말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호루라기가 필요하답니다.
백팩을 불러서 소리를 듣고 주의집중해서 호루라기를 찾도록
합니다.

다리를 건너려는데 나무판이 떨어져서 수달의 도움으로
15개의
나무판을
주워서 지나갑니다.
영어로 15까지 세어보기도 하구요.
축구장에 도착했는데 문이 안 열려서 '푸쉬!' 스페인어 주문을
외웠습니다.
축구 경기를 하려는데 도둑여우가 나타나 공을 훔치려고 합니다.
함께 "swiper,no swiping!"를
외칩니다.
성교육할 때 싫은 걸 싫다고 표현하라고
하잖아요.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교육적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오버인가요?^^
도라가 골인을 해서 경기를 잘 해내고 함께 춤추며
노래합니다.
이번엔 흥겨운 우리 둘째도 함께
동참했네요.
이 에피소드에서는 마지막에 배를 타고 가면서
화살표가 피해야 할 것을 가르킵니다.
우리 아이도 보면서 "crocodile"이라고
외치네요. 왠지 뿌듯한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영어 터잡기단계라서
DVD 보기 50분하고
흘려듣기 1시간 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1단계 DVD 보는 것을 너무 지겨워하고 재미 없어해서 다른 활동들도
가미해 보려고
9장면
맞추기를 준비했습니다.
9장의 그림을 바닥에 두고 엄마가 랜덤으로 DVD를 틀면
어느 그림과 가까운지 그림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1단계 DVD를 찾게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계속 영어에 흥미를 붙여 주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더라구요.
좋은 DVD를 보내 주신 애플리스 외국어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