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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스터디 체험후기 (1단계 READING LIBRARY DORA THE EXPLORER/ GO! DIEGO GO!) 박강림
등록일: 2013-12-27 21:22:14   조회수: 7731

우선 기본적인 정보부터 올립니다. ^^

 

1. 체험 분량: 씨디가 함께 포함된 책 두권, 디비디 1장 (디비디로 보고 씨디로 보고 듣고 책을 읽고 활동지 만들어하면서 써보기도 하고 말도 해보고.. 그렇게 LISTENING, READING, SPEAKING, WRITING 4가지 분야를 다 접해볼 수 있었네요.) 내 아이는 스스로 내가 하고 싶다는 엄마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설명 또한 잊지 않은 구성입니다~^^

 

 

 

 

 

2. 체험자: 6세 강여름 (여름에 태어나서 여름이가 되었다는... 거짓말같은 진짜 이야기-_-;;) 일찍 영어를 접한 언니 따라 어쩔 수 없이(?) 태교도 영어로 시작했지만 정작 언니보다 더 빠른 시작에 비해 관심을 상대적으로 못 받은 케이스입니다.-_-; 저만 그럴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위안삼는데...--;;; 둘째라는 위치 특성상 첫째 언니는 서울 살때만 해도 비록 공짜수업위주로 다니긴 했지만 어쨌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엄마표 놀잇감도 많이 접해보고 하다가 제주도 내려온 이후에도 읽기로 넘어간터라 활동을 굳이 하지 않아도 나름 잘 찾아가고 있는 반면...

 

둘째 여름이는 이거다 저거다 사방팔방 뚝~~!! 끊긴 환경에서 레벨에 맞지도 않는 언니 위주의 디비디를 시청하시면서 커오시다가 이제 눈치라는게 좀 생기니 대충 언니가 웃는 장면에서 같이 웃는 공허한... 장면을 연출하시고 계십니다. -_-“

 

그나마 다행인 건 자존심이 쎈 언니와는 달라서 모르는 걸 해도 우선 달려들고 보는 성격이라 호기심을 동반한 리액션은 훌륭합니다. 굳이 학습자를 딱 소극적 형과 적극적 형 두 분류로만 나눈다면 첫째는 소극적 형 둘째는 적극적 형입니다.

 

정확히 단계별에 따라 초점이 맞춰진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냥 정말 자연스런 노출로 6년간의 시간을 보낸 강여름양이 이번 주인공입니다.

 

3. 체험자의 현재 단계:

 

LISTENING: 자신의 일상생활에 관한 질문은 60-70%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때로는 수없이 많이 본 디비디에서의 내용을 조금씩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READING: sight words나 frequent words를 중심으로 한 페이지에 두 세줄(네 줄은 어렵겠다는..-_-;;) 의 문장이 나온 책을 스스로 때로는 엄마의 도움으로(강압아닙니다..--;;굳~~이 도움이라고 밝히고 싶습니다!) 읽습니다.

 

SPEAKING: 듣기 이해에 따라서 yes, no는 참 잘하는데 언니에 비해 input이 적었던만큼 output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_-;

 

WRITING: ABC 쓰기가 아직 그림그리기 수준이라 쓰기는 굳이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도 둘째 특성인 것 같긴 하는데 언니가 뭘 하면 꼭 따라하고 싶어하는 게 있어서 쓰기 경우도 언니가 쓴걸 그림 그리기 의미로 따라그릴뿐 스스로 적어내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4. 체험계획 & 진행: 일단 작심삼일이라도 계획짜는 걸 참 좋아라 하는 저에겐 계획만큼 중요한 게 없는것 같아요. 계획을 짜서 표현해 놓고나면 책이나 디비디를 조금 더 온전히 활용하는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 뿌듯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PRE-INTRO

 

<1>. 전 DVD 활용을 먼저 합니다. (물론 이전에 아이에게 이런 저런 장난감이나 지나가는 광고같은 걸 통해서 그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만들어진 상태랍니다.^^ 그런데 도라는 눈이 땡글한것이 보는 순간부터 좋아라했던 것 같아요.디에고는 도라 좋아하니까 그 사촌오빠라니까 덩달아 좋아한 것 같구요. 도라랑 디에고랑 둘이 닮았잖아요. ^^:)

 

그냥 씨디를 흘려듣기 하는 것처럼 디비디를 틀어주면서 아이가 하던 블록이나 그런걸 치우지 않습니다. 저는 저대로 부엌에 가서 저녁 준비하구요. ^^

 

<2>. 그리고 책을 접하게 합니다.

디비디가 후반부로 갈때쯤 관련된 서적을 아이 앞에 널부러져 있게끔 굴려줍니다. 이 또한 씨디로 치면 흘려듣기처럼 그냥 깔아주는 겁니다.

 

들춰봐주면 고맙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심정으로요. 그러면 자연스레 디비디 끝나면 주워 열어보더라구요. 글씨는 다 못읽어도 그림구경하는 심정으로 첫장에서 마지막장까지 들춰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씨디 활용을 합니다.

이거야말로 무작정 흘려듣기용. 밥먹고 간식먹을때 혹은 좋아하는 오리기나 그리기 할 때. ‘엄마, 이거 튼다~~’ 하지 않고 그냥 버튼 하나 눌러놓고 전 또 다시 설거지 하러 부엌으로 사라지듯...

 

이렇게 저희 전초전이 끝납니다. 흐흐흐.. 엄마의 이런 계략이 있다는 걸 모르고 아이는 제가 준비했던 3종 세트에 노출이 됩니다.

 

***INTRO

 

그리고 이제 설거지나 청소같은걸 마치고 앞치마 벗어던지고 아이곁으로 갑니다. 이제 소위 ‘사골 우려먹기’단계요.^^;;조금 더 자세히 보려는 겁니다.

 

<4>. 이번엔 책을 먼저 집어 듭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정독합니다. 둘째 딸은 리액션이 좋은 만큼 집중력도 순간 발휘하는 거에 반해 진득함은 좀 떨어집니다. 그때 그때 관심끌 것을 주어야 아이의 시선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독하면서 제가 하는 것은 (제가 미리 읽어보고 준비를 하지만) 그 책 자체에서 다른 걸 사용하지 않고 책을 맛볼 수 있도록 고민합니다.

 

(예 1) 도라의 경우

 

 

Let's find out how many words of 'boots' come out in this book.

(물론 다른 단어들도 되구요.)

 

단어에 그림이 함께 섞여 있는 책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봅니다. 저는 이런 활동에는 이만한 종류의 책이 없다고 봅니다.

 

아직 글자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 하지만 이제 글자가 살짝 눈에 보일라말라하는 아이들에겐 그림만으로는 약간 부족하고 글씨만으로는 약간 부담스럽고 그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림과 글씨가 같이 나와 있어서 아이가 찾아보면서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라 봅니다.

 

더군다나 저희 딸처럼 뭔가 요이~~땅!하는걸 좋아하는 승부근성이 좀 있는 아이라면 시간까지 재어주면서 부추기면 완전 좋아라합니다.

 

(예2) 디에고의 경우

 

Can you count all the mangos here?

보시다시피 나무에 망고가 가득하네요. 때마침 비싸서 잘 못사먹지만 여름양 좋아하시는 과일이 주렁주렁. 숫자도 10까지는 이제 헷갈리기는 해도 맛을 본터라 세보자니 신이 납니다. 손가락으로 세어줘도 되는데 굳~~이 저렇게 표시하겠다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책을 손에 쥔채로 꽤 정독한 후에

 

<5>. PAPER ACTIVITY

 

 

엄마가 만드는 활동지입니다.

 

이런게 세트 상품으로 나와있는 책들도 많은데 전 굳이 활동지를 따로 사지 않는 편입니다. 아이의 취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알기에 그 활동을 좋아하겠구나 싫어하겠구나를 대충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능 출제 수준이 아닌 이상은 그냥 제가 해도 되겠다 싶어서 아이에 맞춰 만듭니다.

 

이것도 첫째 때는 온갖 색지를 이용해 장식에도 참 많은 애를 썼었는데 님들 경험해보셨겠지만 엄마표엔 너무 많은 투자를 하면 ....안됩니다.-_-;; 돈도 돈이지만 시간을 너무 투자하면 그에 비해 나중에 아이가 덜 관심을 보이거나 하면 그때부터 짜증이..-_-;; 그럴바에야 그냥 간단히 만들어서 효과만 보고 그 시간에 책이나 한 권 더 읽어주는게 낫겠다는 공자(-_-)님의 결론에 도달했다는.. 그래서 오늘도 여름이용으로는 언니 종합장 한 장을 북~~!찢어서 거기에 슥슥 적었답니다. 그래도 아이가 좋아합디다. 그럼 완전 만족-_-V

 

 

위의 것이 제가 만들었던 것이고 아래의 것이 나중에 종이에 똑같이 해보겠다고 여름이가 그린 것입니다. 그림도 그리고 글자도 그리고^^;;

 

활동지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해야 목적도 맞겠고 만들기도 쉽습니다.-_-;; 한번이라도 더 책을 들춰보게끔 하시려면 조금의 기억력을 요하는 그런 문제를 내셔도 좋습니다. 기억력이 부족하다보면 또 책을 열어 찾아봐야하니까요.

 

<6>. ACTION~! PHYSICAL ACTIVITY

 

그리고 저의 둘째 딸 같은 경우 반드시 없어서는 안될 몸으로 하는 활동. 들고 뛰어야 제 맛이라는..-_-;; 그래야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는다는 신념하나로 집에 있는 잡동사니를 어떻게하면 활용해볼까 미리 고민합니다.

 

 

(예1) 디에고의 경우

 

이 책을 서평단으로 무작위 받긴 했지만 누가보면 저희 집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주신것 같아요.(저희 집에 혹시 CCTV가?-_-;;;;) 디에고, 손전등,큰박스같은 들어가는것을 좋아하는 여름이에게 이 세 가지 모두가 소재가 된 책이 이번 책이거든요.

 

한두번 경험이 있으실 것 같은데 저또한 하이마트 트럭 옆에서 얌전히 기다렸다가 배달 기사분 뵙자마자 쥬스 하나 건네드리고 업어 온 김치 냉장고인가?? 에어콘인가??아무튼 큰 빈 상자입니다. 저걸 제가 3층까지 등에 업고 걸어올라왔어요. ㅠ_ㅠ저녁 신랑올때까지 밑에 두자니 누군가 가져갈 것 같고...아무튼 저거 하나 놓아주고 우린 작은 방 반을 반만 쓰고 있다죠.-_-;;; 안그래도 좁은 집구석.. 어쨌든 디에고가 어두운 동굴속을 손전등으로 길을 밝히는데 여름이가 그 장면에 신이 났습니다. 저는 옆에서 손전등의 개념을 영어로 말해줍니다.

 

It's too dark!! You can't see anything~!! We need something. What do you have?

 

평소 건전지 닳는다고 필요한 일 아니면 키지 말라고 하던 엄마가 키라고 하니 신이 났습니다. 막 박스안에서 휘두르고 난리가 났습니다.=_= 디에고는 동굴안에서 무언가를 찾아헤맸는데 울 딸래미는 동굴 같은 박스안에서 전쟁이 난듯합니다.

 

(예2) 도라의 경우

 

도라도 짐을 싸봤으니 우리도 짐을 한 번 싸보기로 합니다.

 

 

Let's pack things like Dora! What do you need? What do you want? Go and get it!

 

짜잔~~!! 짐을 싸서 가득들고 왔는데 열어보니.. 참..-_-;; 어쩜 그리 사심 가득 짐을 쌌는지.. 그래도 이유를 물어보니 이유가 있답니다.

 

Why do you need this?(chocolate/ice cream/money)

 

배고프답니다. 그건 또 영어로 아웃풋하시네요. I am hungry. 참...아웃풋도 어찌 이리 필요한 만큼만 하시는지...=_=

 


댓글 2 개 | 조회수 7731 회
1     서수경 저도 아들 어릴때 좁아터진 방에 큰 박스 넣어두고 그 안에서 후레쉬 켜고 책 읽어주고 같이 낮잠자고 아직도 가~끔 그 얘기를 합니다. 전 볼때마다 숨이 막혀서 눈치보고 후딱 갖다 버렸는데...왠지 가끔 그 얘기 할때면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당시에 더 큰~ 박스로 해준다고 하고 버렸었거든요. 재밌는 활용 하셨네요.
2013-12-30 10:58:46
2     박강림 수아나님..저라고 다르겠어요..ㅠㅠ 저 놈의 박스때기...업어오면서도 끙끙... 청소하면서 걸리적거릴때도 끙끙..-_-;;; 교재활용후기코너지만 엄마들 얘기를 하고 나눌수 있다는게 요 싸이트의 매력??이네요..ㅋㅋㅋ/밀크티님.. 진짜 어려움이 대박 많았어요.ㅠㅠ 댓글 달아주시니 쓰담쓰담 해주시는것같아 진짜..흐엉...ㅜ,.ㅜ
2013-12-31 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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