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북 3단계] {리틀 프린세스 3탄} 길고 어려운 단어가 있어도 스토리가 쏙 들어오는게 신기해요 ^^& 시니가니맘
등록일: 2011-01-07 17:23:00   조회수: 2153

 

 

다리를 다치고도 게임하고픈 리틀 프린세스의 간절함이 전해지는거 같네요 ....ㅎㅎㅎ

"리틀 프린세스" 스토리북에는 주인공 프린세스의 머리위 왕관 모양처럼

아래 위로 페이지마다 뾰족뾰족한 구불구불한 모양들이

주인공인 리틀 프린세스를 떠오르게 해주는 매개체가 되어주기도 한답니다 ~~




박람회를 손꼽아 기다리며 연습까지 하는 리틀프린세스에게 그만 다리를 다치게 되는

일이 생기고 리틀프린세스와 엄마만 빼고 성에 있는 모든 식구들은 박람회를 즐기러 간답니다.

엄마는 리틀프린세스가 박람회가 간것처럼 재밌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투덜대며 계속 다 하기 싫다고만 하는 리틀프린세스를 bedtime밖에 남지 않았다며

엄마는 억지로 침대로 데리고 가지요.

그 시간에 식구들은 모두 박람회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침대위에서 뛰어노는 엄마를 보며 리틀프린세스도 화를 풀게 되고

다시 밖으로 나가 엄마 나름의 박람회에 간것처럼 재밌게 해주지요.

정말 자려고 누운 사이에 그만 피곤해서 엄마는 의자에 앉은 채 잠이들고

마침 돌아온 가족들은 그저 엄마와 리틀프린세스를 바라보며 이야기가 끝난답니다~~



 

시은이가 요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부분을 DVD로 보면서 아주 그냥

리틀 프린세스의 재미에 푹~~ 빠져버린 바로 그 부분이랍니다 ^^*

침대에서 실컷 뛰며 리틀프린세스가 화가 난것을 풀어주려다가

그만 튕겨져서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저런 자세로 깔깔대며 웃는 장면이

제가 봐도 넘 웃기거든요 ^^*

저 발모양이 시은이는 넘 웃기다며 엄청 웃어댔지요 ^^&



 

혼자서 조용히 책을 볼때 시은이는 그림도 굉장히 꼼꼼하게 보더라구요.

글밥이 이제 7살되는 시은이에겐 많은 편이고, 저도 모르는 뜻의 단어들도 나오긴 하지만

정말 희한하게도 그런 모든 단어들의 뜻을 몰라도

책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큰 막힘없이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었어요 !! 

 

 

재밌게 스토리북 읽다가 리틀 프린세스가 하는 말을 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거라고 제게 보여주네요....ㅎㅎㅎ

"I want to go to the fair."

책 제목이기도 한 이부분을 리틀 프린세스가 너무나도 간절히 표현하는 것을

DVD로 보더니 제게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

이후로 책을 계속 읽어가던 중에 동생이 자기 책도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통에

오래 담기는 좀 어려웠네요 ^^;;

한명 읽어줄때 다른 한명도 자기책 읽어달라고 하니까

어찌해야 하나 항상 곤란합니다, 그려....

   

  { After Reading } : Sequence Events 정리해 봤어요 ~~  

 

 리더스를 읽고 난후에 전체적인 스토리 파악에도 도움이 되고

책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만의 화법으로 다시한번 말해보면서

사건의 시간적인 흐름을 정리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Sequence Events !!!

 

리텔링카드를 만들어서 순서대로 붙여가며 이야기하면 끝이지만

자료만들기엔 좀 약한지라, 그냥 아홉페이지를 시간순으로 적절하게 정한다음

사진으로 찍어서 다 하나하나 출력해서 만든 리텔링카드 들이예요 ^^;;

그래도 요거 하고 안하고 아주 다를걸요? ㅎㅎㅎ

 

 

 

 A4 사이즈의 종이에 네 장씩 나오도록 만들고

뽑고 나니 ..... 칼라잉크 엄청 썼겠다 조금 아깝긴 하더이다....^^;;

요런 칼라 출력은 남편 회사에 부탁했었는데.....

그래도 요런거 만들어서 Surprise~~ 하고 시은이한테 내밀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기에 아까운거 모르고 모두 출력했지요 ^^

 

 




리텔링카드 자체가 좀 제 의도와 다르게 사이즈가 크게 만들어져서

올해 달력 첫장 재활용함에 있던거 다시 꺼내서

저렇게 표지 붙일 자리와 시간의 순서대로 번호 매겨놓고

시은이에게 찾아서 붙이게끔 했답니다~~

활동은 뭐 아주 간단하지요. 하지만 꾸준히 하면 이 또한 효과는 아주 좋다는거 장담합니다 ~~!!


 

실제 책에 있는 페이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지만 시간순으로 아홉가지를

제가 정해서 이렇게 붙이고 만들어졌어요 ~~!!

다 하고 나서 시은이도 저도 아주 뿌듯해하고 좋아라했네요 ^^&


 

Sequence Events 들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다시한번

스토리를 나만의 화법으로 말하며 정리하는 시간 가져봤는데요 ^^

물론 영어로 술술~~ 하면 이보다 좋을순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국어나 논술 쪽을 위해서라도 우리말이라도 정리하는 훈련은 아주 좋을거 같아

우리말로 해도 나쁘진 않을거 같더라구요~~


 

사이즈가 제법 크지요? 7살 시은이가 들고 있기에도....ㅎㅎㅎ

그래도 커서 보기는 좋더라구요 ~~

   

  { After Reading } : Awesome words 정리해 봤어요 ~~  



 

리더스를 읽고나서 하는 또다른 저희만의 방법은

새롭게 알게 된 단어들을 정리해보는  Awesome Words 시간이랍니다 ^^&

요런 틀에다가 이번에 읽은 리틀 프린세스 리더스북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말그대로 "멋진 단어들" 을 찾아서 적어보는거지요...ㅎㅎㅎ

쓰기 훈련도 겸할수 있고 책을 첨부터 다 훑어가며 단어를 찾아야 해서

복습에도 좋은 방법 같아 매번 애용하는 저만의 방법이랍니다~~

 

근데, 오늘따라 시은이가 하다말고 다른거 하고 집중을 못하고

하다 말다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는것처럼 하는 모습에

소극적인거 같지만 은근 승부욕 강한 시은이의 성격을 알고

살짝 자극시켰더니 영어만큼은 잘한다는 자신감이 크기에

계속 잘하고 싶다며 제가 보기엔 오늘만큼은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니까

그래도 한다고 저렇게 완성은 했네요~~

동생이 낙서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고 그랬는데 그래도 마무리는 지었답니다 ^^;;

이런 활동들도 모두 꾸준히 하다보면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고

안하면 서운한 그런 과정으로 되겠지요? 제가 노리는게 바로 습관이랍니다~~

습관처럼 무서운게 없지요. ㅎㅎㅎ

하지만 중간중간 이걸 왜 해야하는지는 가끔씩 일깨워주는 시간들도 필요한거 같아요.

그냥 엄마가 하라고 해서 하는 식으로 하다보면 나중에

정말 중요하다고 여기는 자기주도학습...동기부여학습이 산으로 갈수도 있으니....!!

무엇이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게 부모의 역할이지만

그저 따라오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면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대화는 수시로 해야하는거 같아요~~

지금 당장 결과물을 내보이려고 하다보면 정작 엄청난 input을 해줘야 할 시기에

과부하에 걸려서 나자빠질수도 있으니 아이 스스로 해야하는 이유를 알면서 해야하고

더 바라자면 재미를 느끼고 해야 더 깊이 파고들수 있다는 거라는

제 나름 교육에 대한 소신을 갖고 있어요.

공부도 굉장히 재밌는 것이라는 걸 저는 조금은 깨달은 바가 있지만

아직 시은이는 모를수도 있기에 공부가 참 재밌는 것이라는 깨우침을

저 나름 자주 전달하는 편이거든요~~

요것만 잘 자리잡으면 진짜 손안대고 코푸는것 마냥 그렇게 편할수가 없겠지요? ㅎㅎㅎ

 

어쨌거나, 엄마표 영어는 아이의 특성에 맞춰 엄마가 잘 이끌어주되,

아이가 재미를 느끼면서 할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

 

   DVD 속 에피소드 몇편과 홈페이지에서 놀았던 모습이예요 ~~    

  

 

 

 

 

 

 

   큰소리로 함께 읽어보면서 리딩 훈련도 겸해 봤어요 ~~  

   

 

영어라는 언어의 특성상, 제가 항상 강조하는 노래하듯 읽어야 막힘이 덜하고

정말 원어민이 말하는 것과 비슷하게 들리는 법인데,

우리 시은이 소극적인 성격인지라 목소리가 크지도 않고 말도 느리게 하는 편이거든요^^;;

하여 저만의 영어말하기 노하우로 큰소리로, 되도록 입도 크게 벌려가며

속도를 내서 읽어가면 읽기 잘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는거죠~~

시은이랑 함께 리틀 프린세스 책을 읽어봤답니다....

속도 맞추느라 저도 집중해서 읽었더니 제가 혼자 읽는거보다 더 힘들다는....^^;;

하지만 역시나 지지 않으려는 시은이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는 시간이었어요~

제게 지지 안으려고 집중해서 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기도 했구요 ^^*

  

 

시은이 혼자서 읽는 모습인데요.

참 억양 신경 안쓰고 그냥 우리 국어책 읽듯이 읽어가긴 했지만

7살이 이정도면 넘 잘 읽지 않나요?

그렇게 만족해요.....ㅎㅎㅎㅎ

우리말 하듯이 영어도 그렇게 캐릭터가 말하듯 읽어주면 더 재밌지 않겠나며

저 나름 계속 설득을 해가는데, 그걸 또 재밌다고 깔깔거리며 웃는 순수한 울 딸~~

 

잘하는 걸 더 칭찬해줘야지 잘 하는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다음걸 또 더 잘 하길 원한다면 아이가 넘 지치잖아요~~

욕심 많이 안내려고 저 나름 무지 노력하고 있답니다....ㅋㅋㅋ

중학생들 영어교과서 못 읽는 아이들도 오래 가르쳐보니

크게 욕심내거나 답답해서 화내는 정도는 참는게 좀 도가 튼것도 같아요....ㅎㅎㅎ

엄마표 영어라고 하지만 저 나름 학원강사 경력으로 쌓아둔 노하우를

시은이에게 펼치며 시험(^^;;) 해보기도 하는데 잘 되어가는건지

누구에게 물어보고 싶은 맘도 가끔씩은 들더라구요 ^^*

하지만 아이를 다그치거나 부담을 주면서 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소신을 가지고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ㅎㅎㅎ

시은이랑 너무나 재밌게 리틀 프린세스라는 귀여운 여자아이를 만나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는데, 평소와 달리 이 즐거운 시간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맘이 아주 많이 생길만큼 추천하고 싶네요 ^^&

  

 

"리틀 프린세스" 스토리북은 예비초등단계부터 볼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솔직히 글밥이나 어휘의 수준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렇다면 어찌 활용해야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부터 보지 않고 저는 DVD부터 보여줬던게 잘 한거 같기도 해요.

미리 내용을 조금은 파악하고 나서 책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다행히 아이도 제 생각처럼 재밌고 보고 나서 책으로 진행되면서

큰 어려움 없이 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

하지만 어휘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리틀 프린세스" 스토리북 같은 경우

보통 감정이나 표정, 모습들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좀 어려웠을 뿐,

스토리의 흐름을 지배하는 Keyword 들은 그림의 도움을 받아가며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았던 거 같아요.

좀 더 나이가 들어서 그때가선 제대로 글밥들을 이해해가며 봐도

또 그때가서 좋을거 같고....ㅎㅎㅎ

제 맘에 쏙 들어서 그런가 지금 당장 글밥이 좀 어려운거 같아도

필요부분만 받아들이며 보고 나중에 볼 부분은 보면 된다는 식으로

이런점도 좋게 생각하게 되네요~~

사실 전체 스토리속에서 단어 하나하나의 뜻이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수능이나 토익들의 유형을 보더라도 나무 한그루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전체 숲의 모습을 중요하게 여기듯이,

전반적인 스토리 이해나 시간적인 흐름 등을 중요시해서

아이와 활용하면 되겠다는 저 나름의 목표를 세웠기에

큰 부담은 없던거 같아요 ^^

책에 따라 아이에게 맞게끔 활용하고자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제시하는게

바로 엄마표 영어의 장점 아니겠어요? ㅎㅎㅎ

 

너무나 즐겁게 보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애정이 생겨서

너무너무 갖고 싶은 세트가 되어버렸어요~~!!

(누가 좀 "옛다 받아라~~" 하고 제 가슴에 안겨줄 사람 없을까요? ㅋㅋㅋ)

사실 제 개인적인 일을 할때도 그냥 TV를 틀어주는 거 대신에

시은이가 요 리틀 프린세스 본다는 말을 하게 되면

 기꺼이 보라고 하게 되는 이 엄마의 간사한 마음....ㅋㅋㅋ

덩달아 아이의 귀도 트이고 저도 같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달래고....ㅋㅋㅋ

제 자식은 아니지만 "리틀 프린세스"....제게는 효녀예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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